[팀별 승부처 옵션] 배혜윤-키아나 스미스, 삼성생명의 확실한 원투펀치

손동환 2024. 10. 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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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의 원투펀치는 확실하다.

그렇기 때문에, 6개 구단 모두 승부처 옵션을 중요하게 여긴다.

'승부처 옵션'이 승수 누적에 큰 영향을 미쳐서다.

이는 바스켓코리아가 팀별 프리뷰의 주제를 '승부처 옵션'으로 삼은 결정적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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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의 원투펀치는 확실하다.

2024~2025 WKBL 정규리그는 오는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4월 8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WKBL 구단들은 4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모든 팀들이 시즌 초반에는 기대감을 안고 있다. 실제로, 6개 구단의 전력 차가 초반부터 크지 않다. 또, 각 구단 간의 점수 차도 그렇게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6개 구단 모두 승부처 옵션을 중요하게 여긴다. ‘승부처 옵션’이 승수 누적에 큰 영향을 미쳐서다. 나아가, 6개 구단의 전력 차로 이어진다. 이는 바스켓코리아가 팀별 프리뷰의 주제를 ‘승부처 옵션’으로 삼은 결정적 이유다.
 

# ‘컨트롤 타워’ 배혜윤, 득점에 더 집중한다면?

배혜윤(183cm, G)은 삼성생명의 컨트롤 타워다. 수비 시선을 집중시킴과 동시에, 수비 시선을 역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외곽 자원에게 퀄리티 높은 패스를 제공했다. 키아나 스미스(177cm, G)와 이주연(171cm, G) 등 어린 가드들이 부담을 덜었던 이유.
그러나 배혜윤은 2024~2025시즌에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기존의 컨트롤 타워는 물론, 득점원으로서도 제 몫을 해야 한다. 다양한 옵션으로 어린 선수들을 더욱 안정시켜야 한다.
실제로, 배혜윤은 득점에도 능하다. 하이 포스트나 림 근처에서 점수를 많이 따낼 수 있다. 미드-레인지 점퍼가 좋고, 백 다운 기술이 많아서다. 특히, 유연한 스핀 무브와 좋은 밸런스의 페이더웨이로 상대 수비를 많이 흔들었다.
또, 배혜윤의 공격 환경이 유리해졌다. 우선 청주 KB는 박지수(196cm, C) 없이 2024~2025시즌을 치러야 하고, 아산 우리은행의 전력 역시 약해졌기 때문이다. 배혜윤의 티어가 더 높아질 수 있다. 물론, 빅맨을 수급한 팀도 있으나, 그게 배혜윤한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배혜윤처럼 공격력과 센스를 겸비한 빅맨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 키아나 스미스의 재능, 제대로 꽃 피울까?

데뷔 시즌에 슬개골을 다친 키아나 스미스는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했다. 그 결과, 2023~2024 정규리그 2라운드부터 코트에 나설 수 있었다. 21경기 평균 22분 동안, 9.0점 2.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약 1.2개의 3점슛을 성공했고, 3점슛 성공률도 약 38.5%. 출전 시간 대비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키아나는 플레이오프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4경기 평균 34분 12초 동안, 경기당 13.0점 3.3어시스트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1.75개의 3점슛과 약 41.2%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키아나는 삼성생명의 원투펀치로 거듭났다. 하상윤 신임 감독도 키아나를 핵심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다. 키아나는 뛰어난 슈팅 밸런스와 다양한 드리블 기술, 페이크 기술 등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
또, 배혜윤이라는 확실한 빅맨이 있어, 키아나의 역량이 더 빛을 발할 수 있다. 특히, 키아나와 배혜윤이 2대2를 한다면, 삼성생명의 공격 옵션은 배가 된다. 두 선수가 직접 해결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두 선수가 나머지 3명을 살려줄 수도 있어서다.
키아나가 승부처에서도 자기 공격과 동료들의 찬스를 배분한다면, 삼성생명은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 다양한 선수들의 다양한 재능이 함께 꽃 필 수 있어서다. 물론, 키아나의 재능도 여기에 포함된다. 아니. 키아나의 재능은 삼성생명의 승부처에 꼭 필요하다. ‘볼 핸들러 키아나 스미스’는 상대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첫 번째부터 배혜윤-키아나 스미스(이상 용인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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