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정부, 전쟁 조장·신 북풍몰이”… 국회서 긴급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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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윤석열 정권이 전쟁을 조장하고 신(新)북풍몰이에 나서고 있다고 맹비판하는 긴급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규탄대회에서 "히틀러 같은 전쟁광이나 할 법한 제안을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하고, 정부의 안보책임자가 흔쾌히 동의하는 게 정상인가"라며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민 생명쯤이야 아무렇지 않게 희생할 수 있다는 소시오패스적 발상에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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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압박수위 끌어올리기 주력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윤석열 정권이 전쟁을 조장하고 신(新)북풍몰이에 나서고 있다고 맹비판하는 긴급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하고, 이를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고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게 제안한 문자메시지가 공개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김건희 여사를 규탄하고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장외집회 개최도 예고하며 대여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규탄대회에서 “히틀러 같은 전쟁광이나 할 법한 제안을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하고, 정부의 안보책임자가 흔쾌히 동의하는 게 정상인가”라며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민 생명쯤이야 아무렇지 않게 희생할 수 있다는 소시오패스적 발상에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으므로 즉각 사퇴하고, 신 실장도 안보를 책임질 자격이 없으니 해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가 끝난 직후인 다음 달 2일 서울역 인근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범국민 규탄대회’를 열어 여론전에 나선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한 ‘스모킹건’이 나오지 않자 장외에서 특별검사법 추진 동력을 얻고, 더 나아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탄핵 여론을 결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롱패딩을 준비하겠다”며 장외 집회 장기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조국혁신당도 이달 26일 서울 서초역에서 ‘검찰 해체·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포 대회’ 개최를 예고하며 탄핵 여론 띄우기를 시도하고 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윤 정권의 본질은 수사와 기소를 무기로 연성쿠데타를 통해 집권하고 정적을 탄압하는 전형적인 검찰 독재 정권”이라며 “촛불을 다시 들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 달 14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내 친한(친한동훈)계의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 야당만 특검 추천권을 갖는 독소조항을 제거한 김 여사 특검법 재발의도 고려하고 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그거(독소조항 제거)까지 포함해 수정안을 내놓으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향적 자세로 특검 결단을 내려달라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대영·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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