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9년 만에 수리비 6%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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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가 올해 상반기 자사 제품을 고치는 비용인 서비스 요금을 9년 만에 평균 6%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5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5월 공임비 항목으로 부과되는 수리비(기술료)를 평균 6%가량 올렸습니다. 고숙련자의 고급기술이 이용되는 장시간 수리의 경우에는 최대 30%까지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상은 삼성전자서비스가 지난 2015년 공임비를 올린 이후 9년 만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삼성전자에서 생산·판매한 제품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를 대행하는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스마트폰·PC를 비롯해 가전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서비스의 서비스 요금은 출장비와 부품비, 그리고 수리비(기술료)로 구성됩니다.
출장비는 비교적으로 투명하게 공개되는 한편 부품비와 수리비의 경우는 사전에 공지되지 않아 '깜깜이 비용'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수리비의 경우에는 투입되는 기술의 난이도와 숙련도, 그리고 시간에 따라 산정되는 탓에 공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삼성전자가 전국에 서비스센터를 두고 서비스 비용을 올리는 것은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 출장비, 부품비, 수리비를 모두 일괄적으로 올렸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7월 성수기(6~8월) 기본 출장비를 2만6천원에서 3만원(야간·휴일 3만5천원)으로 15% 올렸습니다. 동시에 부품비의 경우에는 물가와 연동돼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더해 수리비까지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서비스 이용 비용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물가, 운영비 등이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해 불가피하게 9년 만에 수리비를 인상했다"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확대, 에코 부품 공급 등 수리비 경감 정책을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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