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하루 만에 46조원 벌어…테슬라 주가 22% 급등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10. 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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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하루 만에 335억 달러(한화 약 46조2635억원)어치 증가했다.

머스크의 자산은 335억 달러 늘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공고히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머스크 자산은 2위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보다 610억 달러(한화 약 84조2410억원) 많은 2703억 달러(한화 약 373조2843억원)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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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올 3분기 매출 전년 동기 比 88% 증가한 덕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트럼프 대선 유세에 참가한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주가가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하루 만에 335억 달러(한화 약 46조2635억원)어치 증가했다.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이날 뉴욕 주식시장(NYSE)에서 21.92% 급등했다. 전날 장 마감 후 공개된 호실적 덕분이다. 테슬라는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51억8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EPS)은 0.72달러로 예상치(0.5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테슬라 시가총액은 하루 새 1496억 달러 이상 늘어난 83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 초 대비 주가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머스크의 자산은 335억 달러 늘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공고히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머스크 자산은 2위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보다 610억 달러(한화 약 84조2410억원) 많은 2703억 달러(한화 약 373조2843억원)로 불어났다. 머스크 자산 가운데 테슬라 주식과 옵션은 전체의 약 4분의 3을 차지한다. 이외에 스페이스X, 소셜미디어 플랫폼 X, 인공지능(AI) 자회사 xAI의 지분도 대거 보유 중이다.

머스크는 또 이번 실적 발표 후 웹캐스트를 통해 내년 테슬라 자동차 판매량이 최대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모델 사이버트럭이 처음으로 분기별 순익을 기록했다고도 발표했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분야 수요 둔화로 4분기 연속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았는데, 이번 실적 개선으로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올해로 53세인 머스크는 최근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지지 목소리를 높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수 주 동안 머스크는 트럼프의 펜실베이니아 대선 유세 등에 참여했고, 공화당의 투표 독려 활동과 디지털 광고 자금 등으로 7500만 달러를 후원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재선에 성공하면, 관료주의 최소화에 목표를 둔 '정부효율성부'라는 부처를 신설해 머스크에게 이를 이끌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을 하게 되면 자행차에 대한 연방 승인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아마도 먼 훗날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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