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92% 증가' HD현대일렉트릭…첫 분기배당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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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이 AI(인공지능)발 전력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 3분기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887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이 분기 배당에 나선 것은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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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이 AI(인공지능)발 전력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 3분기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배당도 결정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887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8%로 8.5%포인트 올랐다.
배전기기와 회전기기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배전기기(매출 1749억원)와 회전기기(1313억원) 매출은 AI 기술 확산에 따라 글로벌 전력설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1%, 10.8% 늘었다. 전력기기 매출은 3131억원으로 지난해 판매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4.1% 줄었으나 북미, 유럽 등 주력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주금액은 올 3분기 7억 700만달러(9758억원), 올해 누계 30억 2500만달러(4조 1754억원)다. 연간 목표인 37억 4300만달러(5조 1657억원)의 80.8%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동기 대비 36.1% 증가한 53억 9900만달러(7조 4511억원)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변압기 이외 품목도 수주가 지속 늘고 있다"며 "내년에도 올해보다 많은 수주가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수주단가 역시 지속적인 오름세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영업부에서 수주단가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수주단가는 미국이 가장 높고, 장기적으로 다른나라들도 이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분기 배당에도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은 보통주 1주당 110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396억원 규모로 시가배당률은 0.34%다. 배당 기준일은 9월30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11월5일이다. HD현대일렉트릭이 분기 배당에 나선 것은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증가, 데이터센터 증설 등 시장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연속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선별수주 정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수주 잔고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D현대일렉트릭은 생산능력을 확충하면서 늘어난 글로벌 전력설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축과 울산 300kV 공장 레이아웃 변경 공사에 이어 최근 울산 변압기 철심공장 신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향후 연간 22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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