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영양까지 잡았다" 익산시 돌봄교실 방학 도시락 인기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방학 동안 초등학생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방학 중 초등돌봄 도시락 공급 사업'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 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시는 지난 여름 방학 도심권 27개 초등학교에서 900여명의 돌봄교실 참여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도시락과 맛, 영양, 신선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사회활동 참여에 도움이 되는 정도' 항목에서 9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초등돌봄 도시락 공급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발굴 사업으로 어린이들의 방학 중 결식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도시락은 사회적협동조합 '청년식당'이 잔류농약 분석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식재료를 이용해 정성껏 만든다.

시는 올해 겨울방학에도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학부모의 방학 중 돌봄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로 도농 상생 도모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성장기 어린이에게 영양 만점 도시락이 공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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