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설비 훈풍' HD현대일렉트릭, 3Q 영업익 1638억…전년比 91.8%↑

HD현대일렉트릭의 초고압변압기.(HD현대일렉트릭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163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 늘어난 7887억 원, 순이익은 114.7% 증가한 1166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글로벌 전력 설비 수요 증가에 따른 배전기기 및 회전기기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4.1%, 10.8%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지난해 판매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4.1% 감소했지만 북미나 유럽 등 주력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HD현대일렉트릭은 설명했다.

수주 금액은 3분기 기준 7억700만 달러이며 올해 누계로는 30억2500만 달러다. 이는 연간 목표인 37억4300만 달러의 80.8%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53억9900만 달러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전날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100원의 현금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분기 배당은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처음이다. 배당금 총액은 396억 원 규모로 시가 배당률은 0.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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