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하드캐리’ 양준석, LG 3연승의 핵심 동력

임종호 2024. 10. 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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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180cm, G)의 '하드 캐리'가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창원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82-75로 승리했다.

완전치 않은 전력에도 벌써 3승을 챙긴 LG로선 양준석의 하드 캐리가 연승 행진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에도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LG.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양준석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필수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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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180cm, G)의 '하드 캐리'가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창원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82-7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에 예상치 못한 악재가 덮쳤다. ‘이적생’ 두경민이 부상(허벅지)으로 4주 진단을 받은 것. 전성현에 이어 두경민까지 이탈한 상황 속 양준석이 그 공백을 말끔히 지워냈다.

이날 양준석은 30분(54초) 넘게 코트를 누비며 22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단독 선두 등극에 앞장섰다. 득점은 프로 데뷔 이래 커리어 하이. 안정적인 볼 핸들링 바탕으로 상대 압박 수비를 효과적으로 대처했고, 과감한 공격으로 정관장의 수비를 뒤흔들었다.

완전치 않은 전력에도 벌써 3승을 챙긴 LG로선 양준석의 하드 캐리가 연승 행진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경기 후 만난 양준석은 “개막 후 힘든 3경기를 예상했는데, 결과적으로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연승해서 기분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프로 데뷔 이래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쓴 그는 “득점을 많이 한 것 보다 팀이 이겨서 좋은 것 같다. 득점은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공격 시도가 더 많아야 할 것 같다. (조상현 감독님께서) 매 경기 10점 이상씩을 강조하셔서 그걸 인지하고 공격적으로 임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에도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LG.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양준석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필수로 여겨진다.

경기 내내 꾸준한 득점 감각을 뽐낸 양준석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수비 방향을 잘 이해하고 있다. 작년에는 식스맨이었고, 올해는 선발로 기회를 받고 있어 책임감을 느낀다. 플레잉 타임이 길어지니 자신감도 생긴다. 공수에서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게 많은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도 언급했다.

계속해 그는 “컵대회 때 감독님의 좋지 못한 평가에 자극을 받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스스로에 때한 점수는 시즌이 끝나고 매길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준석은 다음 상대인 소노 전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이재도와의 매치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시즌 (이)재도 형에게 몸 관리 등 많은 걸 배웠다. 이제는 상대 편이 됐는데, 형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재도 형도 많은 준비를 하고 나올테니 우리도 많은 준비를 해서 경기 내용보다는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라며 연승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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