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자산, 하루만에 46조 증가…테슬라 호실적에 주가 11년 만에 급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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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강력한 3분기 실적에 힘입어 24일(현지 시각) 무려 22% 급등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자산이 하루 만에 46조원 이상 늘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92% 급등한 260.48달러약 35만9600원)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3분기 이익률이 증가한 이유는 탄소배출권 크레딧 판매로 7억2900만 달러(약 9939억6000만 원)의 수익을 거둔 덕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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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강력한 3분기 실적에 힘입어 24일(현지 시각) 무려 22% 급등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자산이 하루 만에 46조원 이상 늘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92% 급등한 260.48달러약 35만9600원)를 기록했다. 이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496억 달러(약 206조5228억 원) 늘어난 8321억 달러(약 1148조7140억5000만 원)를 기록하면서 미국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9위에 올랐다. 이에 머스크 자산은 335억 달러(약 46조2467억5000만 원) 늘면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1위를 굳건히 했다. 머스크 자산은 이날 기준 2703억 달러(약 373조1491억5000만 원)다.
테슬라 주가는 3분기 실적 호조 덕분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51억8000만 달러(약 34경7609조9000억 원)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했다. 하지만 3분기 주당순이익이 0.72달러로 예상치(0.58달러)를 상회했다.
테슬라의 3분기 이익률이 증가한 이유는 탄소배출권 크레딧 판매로 7억2900만 달러(약 9939억6000만 원)의 수익을 거둔 덕분으로 보인다. 3분기 탄소배출권 크레딧 판매액은 역대 수익 중 두 번째다. 테슬라는 전기차를 생산하기에 탄소 배출을 줄인 대가로 정부로부터 크레딧을 받는다. 테슬라는 이를 탄소배출 규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다른 완성차기업에 팔아 수익을 낸다. 탄소배출권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률(17.05%) 역시 2분기(14.6%)보다 좋아졌다.
여기다 머스크가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내년에는 더 낮은 가격의 차량과 자율주행의 도래로 20~30%의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모건스탠리는 내년에 테슬라 인도량이 올해보다 약 14% 늘 것으로 본다.
머스크는 또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위한 차량 호출 앱을 개발해 현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 중이며, 내년에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이런 택시 호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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