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공개매수 결과 발표 지연…시장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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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세다.
최윤범 회장 측의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지난 23일 종료됐지만,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지분 경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일각에선 자사주 공개매수를 끝낸 고려아연이 결과를 서둘러 발표하지 않아 주가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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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세다.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고도 결과가 발표되지 않자 변동성만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22만9000원(20.12%) 상승한 13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25만1000원에 장을 연 고려아연은 이날 한때 147만원(29.17%)까지 치솟았으나 소폭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같은 시각 3만2700원(25.77%)까지 치솟았던 영풍정밀은 전일 대비 4400원(16.92%) 오른 3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모두 이틀 연속 급등세다. 최윤범 회장 측의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지난 23일 종료됐지만,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지분 경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특히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최윤범 회장 측의 고려아연, 영풍정밀 공개매수로 유통물량이 줄었고, 개인 투자자가 추격매수에 나서자 주가가 치솟고 있는 것이다.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선 지난 24일 고려아연의 거래량은 14만973주에 불과했다. 최근 주가가 가장 크게 올랐던 지난달 13일(19.78%, 58만6718주)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75.97%가 줄은 셈이다. 이날 고려아연의 거래량은 6만3500주, 영풍정밀은 53만9565주로 더 줄었다.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급등세를 이끈 건 개인 투자자다. 지난 하루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고려아연을 35억8500만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억7900만원, 기관은 9억4000만원을 내다 팔았다. 영풍정밀은 개인이 15억5900만원, 기관이 900만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15억400만원을 순매도했다.
유통물량이 줄고 지분 경쟁이 장내 매수로 이어질 것이란 개인 투자자들의 관측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자사주 공개매수를 끝낸 고려아연이 결과를 서둘러 발표하지 않아 주가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장내 지분 매입과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예고하자 최 회장 측이 이들에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공개매수 결과를 늦게 발표하려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고려아연은 늦어도 공개매수 결제일인 오는 28일 공개매수 결과를 공시할 전망이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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