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특별감찰관 임명, 현재도 유효한 與 대선 공약"

"이행하지 말자는 당론 정해진 적 없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부산 금정 서동미로시장을 찾아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임명을 두고 25일 "대선 공약을 조건 달아 이행하지 말자는 당론이 정해진 적 없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특감 임명은 현재도 유효한 우리 당 대선 공약"이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그러니 국민께 약속한 그대로 실천하는 게 기본값"이라며 "우리 당 대선 공약 실천을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국민들께 국민과 약속한 공약 실천에 반대하는 타당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특감 임명을 놓고 '원내 사안이고 의원총회에서 의견수렴을 할 일'이라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드러내고 있는 추경호 원내대표 등 친윤(친윤석열)계를 향한 것으로 보인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서도 "원내대표로서 제 역할과 관련해 분명히 말씀드린 바 있다"며 지난 23일 밝혔던 본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