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민희 과방위원장 윤리위 제소…"직권남용 해당"

정경훈 기자 2024. 10. 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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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 위원장을 윤리위에 제소할 것인지에 대해 "당연히 제소할 것"이라며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본다. 법률 검토를 하고 있으니 마치면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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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4.10.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 위원장을 윤리위에 제소할 것인지에 대해 "당연히 제소할 것"이라며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본다. 법률 검토를 하고 있으니 마치면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전날 국정감사 발언 시간이 과하게 길다는 지적을 받자 정회를 선포하며 여당과 공방을 벌였다.

추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은 원내 사안이라는 데 대해 당 대표는 원내외를 총괄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취재진 말을 듣고 "원내대표 역할에 대해 제가 그저께 분명히 말씀드렸다. 이후 여러 얘기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고 밝혔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도입을 촉구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가족의 비위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한 대표는 다음달로 다가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법원 선고가 이뤄지기 전에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특별감찰관 제도를 거론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아시다시피 특별감찰관은 국회 추천 절차가 있어야 한다"며 "이 부분은 국회 운영과 관련된 사안이고, 원내와 관련된 사안"이라고 했다. 그러자 한 대표가 "당 대표는 원내든 원외든 당 전체의 업무를 총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했다. 특별감찰관 임명을 두고 여당 '투톱'이 공개 충돌한 것이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 의원총회를 열어 특별감찰관에 대해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가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의원총회 진행에 관해서는 다 의원님들의 뜻을 기반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총회 날짜를 정했는지에 대해서는 "국정감사가 끝나고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님들 말을 듣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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