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간 여성들 등 [이 책]

신재우 기자 2024. 10. 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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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여성들

오애리·구정은 지음. 두 저자는 역사적인 여성 환경운동가들을 사회, 경제, 정치,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망하며 활동가로 소개한다. 환경 파괴로 가장 먼저 피해와 고통을 겪는 이는 빈곤한 사람들, 원주민, 그리고 여성들. 그럼에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들녘. 312쪽, 1만7800원.

동물의 자리

김다은·정윤영·신선영 지음. 국내에서 동물들에게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는 보금자리를 제공하려는 생추어리 네 곳에 대한 기록. 서로 다른 설립 목표, 운영 주체, 운영 방식을 가진 생추어리를 통해 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다양한 태도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돌고래. 352쪽, 2만2000원.

다시 쓰는 수학의 역사

케이트 기타가와·티머시 레벨 지음, 이충호 옮김. 서구 중심을 벗어나 전 세계를 아우르는 수학의 역사를 다뤘다. 세계 최초의 여성 수학자 반소, 대수학과 알고리듬의 창시자 알 콰리즈미 등 성별과 인종과는 무관한 수학의 세계사를 알아볼 수 있다. 서해문집. 472쪽, 2만2000원.

불안을 철학하다

사미르 초프라 지음, 조민호 옮김. 현대 사회에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불안. 이 불안이라는 감정을 다양한 철학자의 시선을 통해 설명한다. 장 폴 사르트르와 프리드리히 니체,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이 바라본 불안에 대해 알아보고 스스로 사유하게 한다. 안타레스. 288쪽, 2만 원.

댄 애리얼리 미스빌리프

댄 애리얼리 지음. 행동경제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잘못된 믿음이 가진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다. 오늘날 우리가 부딪힌 신념의 위기는 사회 구조적인 관점으로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며 거짓 정보의 비이성적인 매력을 이해하려면 우선 생성 과정부터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청림출판. 486쪽, 2만2000원.

삶은 어제가 있어 빛난다

샤를 페팽 지음, 이세진 옮김. 이 책은 통상 괴롭거나 아름답게 기억되는 과거에 대한 우리의 시야를 전환하고, 삶에 자양이 될 과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 샤를 페팽이 철학, 문학, 대중문화를 자유로이 오가며 과거와 함께 현재를 잘 사는 능력에 대해 전한다. 푸른숲. 248쪽, 1만8800원.

여행하는 일본사

구완회 지음. ‘역사’를 바탕으로 일본 여행을 정리한 책. 저자가 ‘일본 여행을 위한 내비게이션’으로 내세운 일본 역사의 큰 줄기는 각 시대에 대한 구분이다. 조몬 시대부터 메이지 유신까지 일본사의 굵직한 사건을 따라 각 여행지가 소개된다. 따비. 480쪽, 2만5000원.

일회용 지구에 관한 9가지 질문

정종수 지음. 최근 몇 년간 폭염과 폭우, 가뭄과 홍수 등 그동안 겪지 못한 기상이변이 일어났다. 저자는 폭넓은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그 바탕에 있는 기후위기와 막연하게 느껴지는 미래에 대해 설명한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생물 다양성과 미래를 위한 에너지 등에 대해 시각이 엇갈리는 원인과 영향, 해법을 전한다. 플루토. 272쪽, 1만8500원.

마틴 스코세이지 영화 수업

메리 팻 켈리 지음, 한창욱 옮김. ‘영화인들이 존경하는 영화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의 스타일을 뿌리 깊이 파고드는 책. 그의 영화적 세계관과 예술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성장 배경부터 할리우드에 입성하기 전의 초기작까지 면밀하게 만나 볼 수 있다. 현익출판. 500쪽, 3만8000원.

레스 길을 잃다

앤드루 숀 그리어 지음, 강동혁 옮김. 2018년 퓰리처상 수상작 ‘레스’의 속편. 전편이 뉴욕에서 출발한 세계 여행기였다면 이번 작품은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해 남서부와 남동부의 여러 도시를 거쳐 돌아오는 미 전역 횡단 여행기다. 은행나무. 368쪽, 1만8000원.

우화들

김겨울 지음. 작가이자 독서가, 유튜버로 활동하는 김겨울의 첫 시집. 이번 시집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전통적 우화 형식을 차용하면서도, 절대적 진리나 도덕적 교훈을 전달하기보다는 현대인의 삶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드러낸다. 시간의 흐름. 112쪽, 1만5000원.

신재우 기자 shin2ro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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