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영구채 6000억원 주식 전환…정부 지분 67% 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10월 24일 17:3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HMM 영구 전환사채(CB) 6600억원어치를 주식으로 전환했다.
산은과 해진공은 HMM 제196회 CB를 주식으로 전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채권단의 주식 전환에 앞서 HMM은 지난달 말 산은과 해진공에 해당 CB에 대한 조기상환 의사를 통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분 61→67% 확대…매각작업에 부정적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HMM 영구 전환사채(CB) 6600억원어치를 주식으로 전환했다. 이번 주식 전환으로 산은·해진공 등 정부 산하기관이 보유한 HMM 지분은 67%로 늘었다. 매각대상 지분이 늘어난 만큼 앞으로 HMM의 매각 작업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산은과 해진공은 HMM 제196회 CB를 주식으로 전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해당 CB는 2019년 10월 발행된 196회차 CB로 전환가액이 5000원이다. 주식 전환으로 산은과 해진공의 보유 주식은 각각 6600만주씩 늘었다. 산은의 지분율은 30.87%에서 33.73%로, 해진공은 30.38%에서 33.32%로 확대됐다. 합산 지분율은 61.25%에서 67.05%로 불어났다.
채권단의 주식 전환에 앞서 HMM은 지난달 말 산은과 해진공에 해당 CB에 대한 조기상환 의사를 통보했다. 이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CB는 지난 5년 동안 금리가 연 3%였다. 하지만 6년차에 접어드는 이달 말부터는 연 6%로 올랐다. 산은과 해진공은 CB를 현금으로 상환하기보다는 주식으로 전환했다. 두 기관은 그동안 배임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HMM이 상환 의사를 밝힐 때마다 주식 전환권을 행사했다.
HMM는 내년 4월 스텝업이 발동되는 제197회 CB만 남게 된다. 7200억원 규모로 총 1억4400만주다. 산은과 해진공은 이 역시 주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CB까지 모두 전환되면 산은의 지분율은 36.02%, 해진공은 35.67%로 치솟게 된다.
HMM은 이날 1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2조7711억원에 달한다.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지분 가치를 시가로만 따져도 8조5630억원에 이른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걸 왜 사가지고" 개미들 패닉…삼성전자 '또 52주 신저가'
- '두바이 초콜릿' 유행 끝났다? 이제 다이소서 사 먹는다 [현장+]
- 롯데百, 쇼핑몰로 대전환…2030년까지 7조원 투자
- '파경' 박지윤·최동석, 압구정 현대 42억에 팔았다 [집코노미-핫!부동산]
- "재고는 어쩌나…" 뜻밖의 상황에 동대문 사장님들 '발칵'
- 대형 오븐 열었더니 19세 여직원 숨진 채 발견…월마트 '발칵'
- "이런 날이 오다니"…한국, 日 여유 있게 제친다 '당당한 1위'
- 건강검진 내시경 검사 믿고 받았는데…"세상에나" 충격 실상
- "한 발로 서 있기 힘들다면…" 놀라운 연구 결과 나왔다 [건강!톡]
- 편의점 '싹쓸이' 50~60대 많이 보이더니…이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