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 - “법사위 국감·특별감찰관 추진…쟁점은?”

KBS 2024. 10. 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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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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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국민의힘 의원 - “법사위 국감·특별감찰관 추진...쟁점은?”

▷ 고성국 : 국정감사가 이제 막바지입니다. 곳곳에서 여야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상임위는 역시 법사위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법사위 소속 여당 중진 의원입니다.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 모시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조배숙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고성국 : 국회 한 4년 만에 다시 등단하신 거죠? 
 
▶ 조배숙 : 네 
 
▷ 고성국 : 등원하신 거죠? 어떠세요?
 
▶ 조배숙 : 많이 변했는데 좀 삭막해지고 거칠고 아주 사생결단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 고성국 : 그래요? 지금 5선 의원이시죠? 
 
▶ 조배숙 : 네.
 
▷ 고성국 : 국회가 그래도 여야 간에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선수라든지 뭐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을 좀 지켜가면서 그렇게 해왔던 건데 요즘은 그런 것도 없습니까? 
 
▶ 조배숙 : 옛날에는 그래도 그런 낭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좀 살벌해요. 물론 그래도 선수가 높으신 분들은 이제 어떤 이런 흐름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고 여야를 떠나서 그냥 같이 우리가 국가를 위해서 얘기할 건 얘기하고 뭐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그래도 또 얘기할 건 얘기해야 되지 않겠냐 그런 입장을 가지신 분들도 있고요.
 
▷ 고성국 : 그나마 그런 의원들이 있어서.
 
▶ 조배숙 : 네, 그나마 이제 그런 분을 만날 때 좀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입니다. 
 
▷ 고성국 : 오아시스입니까? 어제 법사위 국감은 감사원 했습니까? 
 
▶ 조배숙 : 네. 
 
▷ 고성국 : 감사원 대상으로 국감을 했어요.
 
▶ 조배숙 : 원래 감사원을 했었죠. 했었는데 그때 이제 현장 감사를 하겠다고 추가로 의결을 해가지고 어제 오후 3시에 현장 감사를 했었죠. 그런데 이제 목적이 뭐냐 하면 대통령 관저 공사한 부분에 대한 감사에 관한 거였습니다. 그런데 감사원에 보면 항상 이제 무슨 안건마다 보고서가 나오고 그다음에 또 이제 회의록이 있거든요. 그런데 보고서는 다 공개합니다. 거의 다 공개하죠. 그런데 회의록은 공개를 안 합니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회의록에 보면 감사위원이 여러 분 있지 않습니까? 여러 분이 있는데 이분은 이렇게 얘기하고 저분은 저렇게 얘기하고 그런 것이 다 언론에 노출이 되면 그게 어떻게 보면 반대파들이 좌표를 찍잖아요. 그러면 그다음에 논의를 할 때 위원이 소신 있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죠. 그래서 그런 원칙 하에서 저희들이 감사원에서는 그런 원칙을 꼭 지키려고 하죠. 왜냐하면 한 번 둑이 무너지면 걷잡을 수가 없잖아요. 지금 여기서 이게 공개가 돼버리면 다음에는 전에도 했으니까 다 이거를 까발려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냐 하면 민주주의가 왜 민주주의냐. 그리고 또 어떤 공산주의나 이런 다른 체제보다도 우월성 있는 이유가 자유롭게 의견 개진을 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어떤 의견. 이 감사위원들은 전문가란 말이에요. 그럼 자기 소신에 입각해서 발언을 한단 말이죠. 그래서 이런 발언, 저런 발언 이게 다 모아가면 이게 이제 정반합의 원칙에 의해서 진실에 도달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게 되는 거죠. 그런데 그거는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보장할 때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회의록을 공개하면 이거는 왜냐하면 워낙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그래서 이거는 지키려고 한 거죠. 그래서 감사원에서 최종적으로 여야 간에 합의를 하시면 공개는 아니고 열람 정도는 할 수 있다 이제 이런 안을 제시했는데 저희들로서는 그것도 곤란하다. 그래서 저희들이 합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야당은 다수의 힘을 이용해서 좀 뭔가 해보려고 했는데 어제 감사원에서 그런 입장을 최종적으로 내니까.
 
▷ 고성국 : 그럼 여야 합의가 안 된 거네요? 
 
▶ 조배숙 : 안 돼서 불발이 됐죠. 
 
▷ 고성국 : 그래서 회의록 열람도 못한 거네요.
 
▶ 조배숙 : 못했죠. 못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은 앙앙불락하면서 국회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국정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하면서 감사원장하고 그 총장을 고발하겠다고 합니다. 그런 사연이 있었습니다.
 
▷ 고성국 : 그런 감사원의 결정이 민주적이려면 회의 구조가 좀 비밀, 회의록이 비공개가 돼야 되는데. 
 
▶ 조배숙 : 회의록은 비공개죠. 대신 최종 결론인 감사 보고서는 공개를 합니다.
 
▷ 고성국 : 예, 알겠습니다. 이제 그 문제를 둘러싼 여야 간의 공방이 현장에서까지 있었다. 그런가 하면 명태균 씨 논란 관련해서 강혜경 씨요. 증인으로 나왔고 또 검찰 조사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뭐 녹취록이 굉장히 많이 있다. 뭐 이건 시작일 뿐이다 이런 보도가 있던데 어떻게 보셨어요?
 
▶ 조배숙 : 글쎄요. 그런데 이제 제가 계속 보니까 지금 강혜경 씨가 자기가 직접 경험한 건 얼마 안 돼요. 그냥 대화 내용을 들었다거나 뭐 이런 거잖아요. 대부분 명태균 씨한테 들은 거예요. 그러면 우리가 이제 재판을 할 때도 현장을 직접 본 사람이 나와서 얘기를 할 때 믿지 그 사람으로부터 내가 말이야. 얘기 들었는데 그 사람이 봤다더라. 그 얘기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신빙성을 안 주거든요. 
 
▷ 고성국 : 이른바 전언증거.
 
▶ 조배숙 : 전문증거라 그러죠. 
 
▷ 고성국 : 전문증거. 
 
▶ 조배숙 : 네, 그래서 저는 이거는 명태균 씨가 와서 직접 확인을 하거나 뭐 이렇게 상황을 뭔가 확인하는 게 필요하지 이거는 좀 신빙성이 없다. 물론 이제 그중에 한 둘은 자기가 직접 통화하는 걸 들었다든가 뭐 이런 게 좀 있긴 있어요. 하지만 그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그래서 저는 이 문제는 강혜경 씨가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다. 그럼 이제 명태균 씨로부터 들은 것인데 그럼 이 명태균 씨가 어떤 사람이냐. 너무 좀 뭐랄까. 과장이 심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믿을 수가 좀 없다. 이런 때는 이렇게 얘기했다가 저런 때는 저렇게 얘기했다가 좀 왔다 갔다 하고. 그런데 이 사람 입만 쳐다보고 모든 언론이 지금 야단법석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이 좀 신빙성이 없다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조배숙 의원 판사 출신이시잖아요. 그러니까 재판정에서도 재판을 할 때 피고인의 주장 또 검찰 측의 주장, 증인들의 주장을 할 때 이게 진위를 가려내는 일이잖아요. 
 
▶ 조배숙 : 그렇죠. 참 그게 어려운 작업입니다. 어려운 작업이에요. 정말 양쪽 말을 좀 다 들어봐야 하고요. 그래서 판사들은 바로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양쪽 말을 다 들어보고 또 기록도 꼼꼼히 보고 그렇게 해서 이제 판단을 내리죠. 
 
▷ 고성국 : 그런데 서로 상충되는 얘기가 있을 경우에는 자기가 직접 경험한 얘기를 하는 것을 먼저 중요하게 생각한다.
 
▶ 조배숙 : 그렇죠, 그렇죠. 그리고 또 이 강혜경 씨가 보니까 지금 여론조사 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을 지냈고 그러면서 명 씨의 여론조사 조작 지시를 이행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어떻게 보면 공직선거법 위반의 공범이 될 수도 있단 말이죠. 그런 상황 등등 해서 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고 또 강혜경 씨 증인에 대해서 그렇게 의미를 두는 건 좀 위험하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이 명태균 씨 논란과 관련해서 의원님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적극 해명에 나설 필요가 있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신 걸로 보도가 됐는데 어떤 뜻입니까?
 
▶ 조배숙 : 그러니까 이제 이 부분은 아무도 몰라요. 모르잖아요. 다 제3자예요. 그런데 지난번에 이제 대통령실에서 해명을 했는데 그다음에 다시 또 명태균 씨 반박에 의해서 이게 이 해명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잖아요. 이게 반복이 되니까 이제 일반인들도 답답한 거죠. 그러니까 이걸 제일 잘 아시는 분이 누구냐. 두 분이시니까 이제 그런 입장에서 제가 말씀을 드린 거죠. 
 
▷ 고성국 : 직접 사실관계를 좀 설명을 해 주는 것이 좋겠다 이런 취지입니까? 
 
▶ 조배숙 : 최종적으로 좀 정리를 했으면 좋겠고 그다음에 이제 이 명태균 씨에 대해서 또 생각을 해야 될 게 이분이 이제 완전히 여론조사를 하면서 선거에 개입하기 시작해 가지고 또 여야 정치인들도 많은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까? 여론조사 해줬다고 하고. 그런데 이제 선거가 되면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후보자들한테 다 꼬여듭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도 대통령께서 이렇게 선거에 나왔을 때 뭐 자기가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고 그래서 뭐 이런 얘기를 하면서 아무것도 지금 처음이시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접근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제가 유심히 본 것은 정말 고수들 뭐라고 그러나요. 중국의 수호지에 나오는 무림의 고수들은 말을 안 합니다. 말을 안 하잖아요. 자기가 누구를 만들었다, 어쨌다는 사람 치고 제대로 된 분 보셨나요? 절대 얘기 안 합니다. 그리고 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런데 저는 이걸 보면서 이렇게 좀 뭐랄까. 자기 과시를 자꾸 하시고 그러는 게 좀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좀 신중하게 좀 봐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아쉬운 건 지금 국정감사 기간인데 사실 국정감사는 정책 질의를 좀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너무나 많은 우리나라에 문제들이 많아요. 특히 법사위의 경우는 사실 4년 전에 헌재에서 한정위헌 판결을 내린 낙태법이 있습니다, 낙태죄. 그리고 2020년도까지 국회에서 입법을 해라 하고 한정위헌 그 타임라인까지도 제시를 했어요. 그런데 벌써 4년 지났습니다. 뭐 아무것도 되는 게 없어요. 그거랄지 그다음에 뭐 위메프 사건 사태를 지금 우리들이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야 될 그 국정과제 또 저출산 문제. 그래서 지금 빨리 이것을 좀 관장하는 부서를 만들려고 하지 않습니까? 
 
▷ 고성국 : 인구대응기획부.
 
▶ 조배숙 : 네, 이런 등등 해서 그런 거에 지금. 그다음에 또 북한이 지금 뭐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이 된달지 이런 여러 가지 굉장히 좀 중대한 문제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런 건 다 제치고 그다음에 또 그동안에 윤석열 정부가 지금 지지율은 낮지만 그래도 그 나름대로 또 열심히 해온 그 부분이 있거든요. 뭐 이런 것들이 다 그냥 빛이 바래는 거죠. 그래서 저는 우리 정치 상황이 좀 뭐랄까. 좀 걱정이 된다는 생각을 좀 합니다.
 
▷ 고성국 : 여의도 정치판도 좀 걱정이 많고 또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 여당 국민의힘을 들여다봐도 걱정이 많아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회동한 후에 당 분위기가 갈등이 격화된다고 보도가 되던데 실제 어떻습니까?
 
▶ 조배숙 : 글쎄, 대통령실하고 우리 한동훈 대표가 이제 면담을 했는데 거기에 대한 평가가 좀 뭔가 좀 성과가 없지 않느냐 이런 뭐 그런 평가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 좀 더 한 발자국 떨어져서 깊은 긴 호흡을 가지고 좀 봤으면 좋겠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너무 이렇게 즉각 대응하고 이런 것보다는. 그리고 또 사실은 우리가 당과 정이 또 함께 가야 하거든요. 그래서 또 많은 분들이 그렇게 우려를 좀 하고 있어요. 그리고 다들 목표는 하나 아닙니까? 우리가 2년 뒤에 지방선거가 있고 3년 뒤에 대선이 있는데 지방선거도 승리하고 그리고 3년 뒤에 우리가 좀 정권 재창출을 해야 되지 않느냐. 그런 목표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저는 지금 그런 어떤 약간의 뭐 민주적인 정당이라는 건 이렇게 꼭 일사불란할 수는 없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런 갈등이나 이런 게 어떻게 보면 또 건강한 모습일 수도 있고. 그런데 이제 이 부분도 잘 융합이 돼서 잘 해결될 수 있으리라고 믿고요. 저는 우리 의원님들의 그런 어떤 목표 의식이나 정치적인 성숙함 그리고 역량들을 저는 신뢰합니다.
 
▷ 고성국 : 그런데 특별감찰관 추진 문제와 관련해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간에 갈등이 불거졌는데 서로 다른 주장을 합니다. 모든 당무는 내가 관할한다 한동훈 대표가 그렇게 얘기하면 추경호 원내대표는 원내 사안은 의총이 결정 최고기관이다 이런 식으로요. 어떻게 보세요?
 
▶ 조배숙 : 둘 다 맞는 말이죠. 
 
▷ 고성국 : 둘 다 맞는 얘기입니까? 
 
▶ 조배숙 : 둘 다 맞는 말이죠. 왜냐하면 당으로서는 이제 총괄적인 책임을 지는데 사실상 보팅을 하는 건 이제 국회의원들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아마 국정감사이기 때문에 사실은 의총을 열기가 좀 힘들었죠. 다들 상임위 저 같은 경우는 거의 밤 11시, 12시에 끝나고 이러거든요, 준비도 해야 하고. 그러니까 아마 국정감사가 끝나면 곧 이제 의총을 소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서도 또 저는 이런 부분이 원만하게 해결이 돼서 좀 갈등이 해소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도 한동훈 대표가 뭔가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김건희여사특검법 관련해서 다시 재의결 시 부결을 장담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어요. 일각에서는 이거 대통령 협박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만 지금 당 분위기로 봐서 만약에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 김건희여사특검법을 지금 밀어붙이고 있는데 이걸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서 재표결로 가면 이번에는 통과 가능성이 실제로 좀 있습니까?
 
▶ 조배숙 : 저는 조금 부정적으로 봅니다.
 
▷ 고성국 : 이번에도 부결될 거다? 
 
▶ 조배숙 : 아니, 그 이유가 저는 이제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자꾸 이렇게 하는 게 특검, 탄핵 계속 그 정국으로 몰아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민주당의 그러한 거기에 휘둘리지 않아야 된다. 그리고 오직 저기는 이재명 방탄입니다. 그리고 빨리 특검, 탄핵해서 조기 대선을 치러야 된다 이런 목표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그런 민주당의 의도를 파악해야 될 것이고 두 번째는 이 법안의 문제점입니다. 법안이 통과가 되려면 그래도 정합성이 있어야 되거든요, 또 타당하고. 저는 민주당이 갈수록 이 법을 우리가 동의할 수 없게 법적으로도.
 
▷ 고성국 : 더 나쁘게? 
 
▶ 조배숙 : 이렇게 우리가 수긍할 수 없는. 그러니까 조금 약간 유연성도 있고. 그러니까 뭔가 그러면 뭘 조사를 한다고 그러면 명확하게 구체적으로 설치를 해야 되는데 막연하게. 그리고 또 특검을 추천하는 것도 이게 여야가 같이해서 이거를 대통령이 정말 우리가 받지 않을 수 없게 그렇게 잘 만들면 우리도 참 답답할 거예요. 그런데 워낙 만들어놓은 법이 위헌성, 위법성, 정합성 이런 게 안 되니까.
 
▷ 고성국 : 반대하지 않을 수 없게 법이 들어온다 이거죠? 
 
▶ 조배숙 : 네, 그렇게 하는 거예요.
 
▷ 고성국 : 그래서 부결 가능성이 있다? 
 
▶ 조배숙 : 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니까.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최근 논란 중에 하나가 이제 입법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차별금지법이 있는데요. 이 법에 반대하는 1인 시위도 하셨습니다, 의원님. 이거 왜 그렇게 반대하시는 거죠?
 
▶ 조배숙 : 차별금지법 하면 얼마나 법 제목이 좋습니까. 그러니까 이걸 반대한다 그러면 차별을 찬성하는 건가? 또 이렇게 나오거든요. 이게 이제 프레임 전쟁이 돼버렸는데요, 법 제목 때문에. 그러나 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거는 역차별법입니다. 내용은 뭐냐 하면 차별 금지 사유에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이 들어가요.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개별 사항에 대한 차별 고지 이미 다 잘돼 있어요. 그런데 이제 그렇다고 하면 이거에 대한 법만 따로 만들어서 뭘 논의를 한다든가 그게 아니라 포괄적이라고 해가지고 거절할 수 없는 사례를 쭉 나열을 해요. 그다음에 이걸 살짝 집어넣습니다. 그거는 이제 판단을 흐리게 하는 거죠. 근데 이제 핵심은 뭐냐 하면 예를 들면 동성애다 그러면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어요. 
 
▷ 고성국 : 의견이 다 다르죠. 
 
▶ 조배숙 : 그렇죠. 그런데 여기서 이 법은 뭐냐 하면 반대하면 혐오 편으로 몰아갑니다.
 
▷ 고성국 : 그래서 사법적으로 처벌하게? 
 
▶ 조배숙 : 그래서 이제 사법적으로 처벌하는 데 있어서 말이 많으니까 제재를. 그러니까 어떤 법안을 보면 사법적으로 제재를 하는 법안도 있고 아무튼 여러 가지 제재를 합니다. 사람이 제재를 받으면 위축되잖아요. 
 
▷ 고성국 : 그렇죠. 
 
▶ 조배숙 : 아까도 얘기했지만 민주주의가 뭡니까? 자연스럽게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 그리고 언론의 자유, 신앙의 자유가 있잖아요.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결국 차별금지법이라는 이론과 달리 이게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게 되는 것이다.
 
▶ 조배숙 : 예, 그래서 전체주의적인 사상 독재의 출발점이다.
 
▷ 고성국 : 그래서 반대한다? 
 
▶ 조배숙 : 그래서 위험하다는 거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기 때문에.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의원님 호남동행특위위원장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이거 처음 의원님이 제안하셨던 건가요? 
 
▶ 조배숙 : 아니요. 21대 때 정운천 전 국회의원님이 제안을 하셔서 그때 이미 실행이 한번 됐었어요. 그래서 제가 22대 때 한동훈 당대표님한테 제안을 했더니 아주 흔쾌하게 그걸 받아들이셨어요. 그래서.
 
▷ 고성국 : 정운천 의원이나 조배숙 의원이나 호남에서 수도 없이 많이 도전하고 또 패배하고 이러면서 여기까지 왔잖아요.
 
▶ 조배숙 : 정운천 의원님은 그런데 저는 사실 뭐 정운천 의원님하고 좀 케이스가 다릅니다. 그런데 어쨌든 그래서 이제 굉장히 저는 이게 국민의힘의 험지잖아요. 그래서 이게 굉장히 필요한 위원회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어느 지역이나 어느 계층이나 포기할 수 없죠, 전국 정당을 표방하는 집권당 입장에서는.
 
▶ 조배숙 : 그래서 저는 이게 국가적인 과제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지역이 이념하고 이렇게 결합이 돼 가지고 서로 갈등하는 것이 국가의 발전에서는 굉장히 위험하거든요. 그래서 이건 국가적인 과제다 이런 면에서 정말 필요하고 이게 해결될 때까지는 정말 필요한 과제다. 두 번째는 우리 정당이 경쟁하는 입장에서 볼 때는 민주당은 동진 정책이 성공했어요. 민주당은 영남에 있어서 과거의 불모지였거든요.
 
▷ 고성국 : 지금 영남에도 국회의원들 많이 나오고 그러죠. 
 
▶ 조배숙 : 그럼요, 그럼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서진 정책은 아직도 멀었습니다. 그래서 아까도 말씀하셨듯이 전국 정당으로서 균형적인 지지를 받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데 넘어서 저는 이게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해요.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 짧게 국감은 이제 다 끝나가지만 앞으로 예산도 남고 정기국회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중진 의원으로서의 각오 한 말씀 듣겠습니다.
 
▶ 조배숙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국회가 정말 우리 국가 발전을 위해서 또 현재 우리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서 입법부가 해야 될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뭔가 이렇게 정쟁으로만 흘러서 이재명 대표가 지금 다음 달 선고를 앞두고 있는데 방탄, 탄핵 이거는 좀 위험하다. 정말 우리가 중요한 일을 놓치고 있지 않느냐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고성국 : 예,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배숙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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