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연봉’ 만치니, 사우디서 14개월만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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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만치니 감독을 경질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는 10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이사회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계약을 종료하는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만치니 감독은 본격적으로 '오일 머니'를 축구계에 투입하기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가 택한 거물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23년 8월 만치니 감독과 4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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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만치니 감독을 경질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는 10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이사회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계약을 종료하는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만치니 감독은 본격적으로 '오일 머니'를 축구계에 투입하기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가 택한 거물이었다. 현역 시절에도 스타 플레이어였던 만치니 감독은 현역 은퇴 후 라치오, 인터밀란, 맨체스터 시티 등 여러 빅클럽을 이끌었고 2018년부터 5년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맡아 UEFA 유로 2020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23년 8월 만치니 감독과 4년 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무려 3,000만 유로(한화 약 430억 원)로 세계 최고 연봉 계약이었다.
그러나 기대치에 충족하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월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일본, 호주와 같은 조에 묶이는 악재 속에서 4경기 1승 2무 1패로 부진하고 있다. 한 수 아래인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비기고, 중국에는 진땀승을 거둬 평가가 좋을 수가 없었다.
결국 사우디 축구 협회의 선택은 과감한 경질이었다.(자료사진=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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