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주목해야 할 기록] 프론트 코트 강화한 하나은행, ‘제공권 경쟁력’이 더 필요하다

손동환 2024. 10.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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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은행은 '제공권 경쟁력'을 더 필요로 한다.

당시 귀화혼혈선수 자격으로 가세했던 첼시 리의 공문서 위조 혐의가 밝혀지면서, WKBL이 하나은행 관련 기록을 모두 삭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프론트 코트의 핵심이었던 양인영(184cm, F)을 붙잡았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하나은행은 프론트 코트를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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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은행은 ‘제공권 경쟁력’을 더 필요로 한다.

2024~2025 WKBL 정규리그는 오는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2월 22일까지 약 4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WKBL 구단들은 4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6개 구단 모두 각자의 전력과 다른 팀의 전력을 생각하고 있다. 전력을 분석할 때, 여러 기록들과 마주했다. 관심 있게 봐야 할 수치 기록 확인했다. 그리고 해당 기록을 실전과 연계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이다.

# 55(=11+13+31)

하나은행은 창단 후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2015~2016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적 있지만, 하나은행의 해당 기록은 인정받지 못했다. 당시 귀화혼혈선수 자격으로 가세했던 첼시 리의 공문서 위조 혐의가 밝혀지면서, WKBL이 하나은행 관련 기록을 모두 삭제했기 때문이다.
매년 하위권에 허덕였던 하나은행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김정은(180cm, F)을 영입했다. 김정은의 경험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과거 하나은행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정은은 팀 경기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하나은행은 2023~2024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과제를 많이 안았다. 내부 FA(자유계약)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프론트 코트의 핵심이었던 양인영(184cm, F)을 붙잡았다. 여기에 FA 최대어 중 하나였던 진안(181cm, C)을 영입했다.
이로써 ‘김정은(13번)-진안(31번)-양인영(11번)’으로 이뤄진 프론트 코트 라인업이 형성됐다. 이들은 하나은행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다만, 3명이 코트에 함께 서는 건, 하나은행으로서는 보류해야 한다. 김정은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해서다.

# 8.63

하나은행은 2023~2024시즌 경기당 36.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6개 구단 중 5위. 1위 청주 KB(경기당 45.0개)와는 약 8개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하나은행은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지 못했다. 하나은행의 경기당 공격 리바운드 개수는 약 8.63개. 5위였던 용인 삼성생명(경기당 9.77개)과도 1.1개의 차이를 보였다. 1위인 KB(경기당 13.73개)와는 5개 이상의 차이였다.
이로 인해, 하나은행은 세컨드 찬스를 많이 얻지 못했다. 확실한 공격 옵션이 없었기에, 하나은행의 초조함은 클 수밖에 없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는다’고 확신하지 못해서였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하나은행은 프론트 코트를 보강했다. 또, 절대 2강이었던 KB와 아산 우리은행의 높이가 약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은행은 높이 싸움을 더 잘해야 한다.
물론,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하는 팀이 꼭 유리한 건 아니다. 그러나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하는 것만으로, 많은 걸 얻을 수 있다. 상대 공격 속도를 늦추는 것과 세컨드 찬스 획득이 대표적이다.
또, 하나은행이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따낸다면, 하나은행 선수들은 공격을 더 자신 있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팀의 공격 리바운드를 믿고, 더 과감하게 던져야 한다. ‘과감함’과 ‘적극성’은 꽤 중요하다. 기싸움을 할 때, 꼭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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