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시스템, 이차전지 장비업체로 재평가…올 영업익 331억원 전망-하나證

김건우 기자 2024. 10. 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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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5일 우신시스템에 대해 올해 이차전지향 매출 비중이 50% 이상 차지할 전망이라며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우신시스템은 지난해 7월 글로벌 배터리 업체 향 모듈 라인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후공정 자동화 신사업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5월 550억원의 추가적인 수주를 확보했다"라며 "3분기부터 이차전지 사업부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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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5일 우신시스템에 대해 올해 이차전지향 매출 비중이 50% 이상 차지할 전망이라며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우신시스템은 지난해 7월 글로벌 배터리 업체 향 모듈 라인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후공정 자동화 신사업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5월 550억원의 추가적인 수주를 확보했다"라며 "3분기부터 이차전지 사업부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신시스템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63.5% 늘어난 2352억원, 영업이익은 69.7% 증가한 146억원으로 전망된다.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2024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94억원, 331억원으로 전년대비 122.7%, 166.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3분기 외형 성장의 주요인은 4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누적 수주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 덕분"이라며 "이차전지 자동화 프로젝트의 낮은 이익률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동사는 기존 차체설비 시스템 제조 경험을 기반으로 6% 수준의 이익률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 24년은 연간 매출액 중 이차전지 향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초과하며, 영업 레버리지가 본격화되는 구간임에도 PER(주가수익비율)은 5.7배에 불과하다. 이차전지 장비업체들의 증익 구간 PER가 15배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시가총액은 현저한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차전지 후공정 모듈조립장비가 AMPC 보조금으로 인해 배터리 및 완성차 업체의 발주가 지속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서도 AMPC 수혜를 위해 이차전지 후공정(모듈 및 팩 패키징) 사업에 직접 진출하고 있다. 우신시스템은 글로벌 40여개 이상의 완성차 및 부품 업체와의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어 향후 2~3년간 중장기적 이차전지 자동화 프로젝트를 지속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신시스템이 하는 셀 투 팩(Cell to Pack) 조립 공정은 배터리 제조 후공정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모듈 공정이 생략된 공정으로, 배터리 및 완성차 고객들로부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우신시스템은 이미 북미, 유럽, 인도 등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 고객사와의 추가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연내 북미 향 대규모 프로젝트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기존 안전벨트 사업은 26년 멕시코 공장 정상화에 따라 24년 BEP(손익분기점) 매출액 수준을 벗어나 25년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전망으로, 26년 매출액 3000억원과 영업이익률(OPM) 6%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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