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일회성 비용 제외시 실적 우수…주가 기대감은 위축-다올

방윤영 기자 2024. 10. 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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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워에서 35만원으로 내렸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일회성 비용이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기대치에 도달하는 수준의 손익이 발생했다"며 "단기적인 주가부양 기대감은 다소 위축된 점,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소폭 둔화된 점을 감안해 적정주가는 35만원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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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다올투자증권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워에서 35만원으로 내렸다. 3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으나 주가부양 기대감이 위축됐고,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둔화했다는 평가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일회성 비용이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기대치에 도달하는 수준의 손익이 발생했다"며 "단기적인 주가부양 기대감은 다소 위축된 점,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소폭 둔화된 점을 감안해 적정주가는 35만원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대 증가한 4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6%대 감소한 3조5809억원을 기록했다. 임금단체협약 관련 원가상승분 4000억원, 그랜드싼타페 차량의 엔진 보증기간 확대를 위한 충당부채 전입액 3200억원이 반영됐다.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비는 약 3000억원 축소분이 발생해 결과적으로 40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회성 비용, 기말 환율 변화를 제외하면 약 3조9000억~4조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분기과 비교하면 평균 환율이 30원 하락, 판매대수가 약 2만4000대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당 영업이익은 동일 수준으로 추정된다.

인도 IPO(기업공개) 구주 매출분에서는 일정부분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매입시점은 내년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는 내년부터 3년에 걸쳐 총 5조원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셈"이라며 "이러한 의사결정은 단기 주가 변동성을 제어할 수 있는 주요 배경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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