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밑돌 전망…목표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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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5일 애경산업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은정 연구원은 "3분기는 계절적으로 중국의 광군절 물량을 대비한 벤더의 재고 확충 기간으로 통상 9월부터 중국 수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다만 이번 분기는 중국의 소비 환경을 대변하듯 중국 수출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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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5일 애경산업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은정 연구원은 "3분기는 계절적으로 중국의 광군절 물량을 대비한 벤더의 재고 확충 기간으로 통상 9월부터 중국 수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다만 이번 분기는 중국의 소비 환경을 대변하듯 중국 수출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수출, 국내 디지털 성과 등은 견조했지만, 화장품 매출 내 중국 기여도(약 60%)가 과반을 넘어서다 보니 전사적으로 중국 부진의 역풍을 크게 맞았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애경산업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42% 줄어든 1조7000억원, 106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198억원)를 크게 밑돌 전망이다.
상황이 이러한 만큼 애경산업이 글로벌 판로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고 박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소비 환경이 악화돼 내년 연간 매출 7000억원 돌파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현재 일본·베트남·미국 등 비중국으로의 판로를 확대하는 점은 중장기 성장을 위해 핵심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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