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전쟁 중인 우크라의 나토 가입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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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즉각 가입시켜 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구를 단호히 거절했다.
독일은 나토 회원국들 가운데 미국에 이은 제2의 경제대국으로,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의 양도 미국 다음으로 많다.
그간 나토는 미국, 독일, 영국 등 거의 모든 회원국들이 나서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제공해왔다.
이날 숄츠 총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분쟁이 러시아와 나토 간의 직접적인 전쟁으로 확대되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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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러시아 간 전면적 확대 안 돼”
타우러스 미사일 제공 요청도 거절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즉각 가입시켜 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구를 단호히 거절했다. 독일은 나토 회원국들 가운데 미국에 이은 제2의 경제대국으로,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의 양도 미국 다음으로 많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공영방송 ZDF와 인터뷰를 했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와 싸워 이길 ‘필승 전략’을 공개하며 “우크라이나가 당장 나토 회원국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숄츠 총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분쟁이 러시아와 나토 간의 직접적인 전쟁으로 확대되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러시아는 개전 후 틈만 나면 국제사회를 겨냥해 “핵무기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나토 회원국 중에도 미국, 영국, 프랑스 3개국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 러시아와 나토 간의 전면적인 충돌은 결국 핵전쟁으로 이어져 인류의 절멸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숄츠 총리는 “타우러스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는 다분히 독일·러시아 관계를 의식한 측면이 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월 “(타우러스) 미사일이 독일에 의해 우크라이나 측에 인도된다면 이는 러시아·독일 양국 관계를 완전히 파멸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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