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맘에 안 든다’며 상습 고소·진정 2000건…30대 여성 구속

김유진 기자 2024. 10. 2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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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허위 고소와 진정을 반복한 혐의를 받아 온 30대 여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민원 처리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찰관 16명을 상대로 허위 내용의 고소와 진정 12건을 접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2년 9월부터 2년간 경찰 등을 상대로 고소와 진정 886건, 국민신문고 민원 187건 등 1000건이 넘는 고소와 진정, 민원 제기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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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허위 고소와 진정을 반복한 혐의를 받아 온 30대 여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민원 처리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찰관 16명을 상대로 허위 내용의 고소와 진정 12건을 접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버스나 길거리에서 만난 미상의 인물로부터 위협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한 뒤 담당 경찰이 불친절하거나 자신의 기분에 맞춰주지 않을 경우 담당 경찰을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22년 9월부터 2년간 경찰 등을 상대로 고소와 진정 886건, 국민신문고 민원 187건 등 1000건이 넘는 고소와 진정, 민원 제기를 반복했다. 이 기간 119에 신고한 민원까지 합하면 2000여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진술하며 범행을 인정했다면서 "악성 민원은 행정력을 낭비하게 하고 직원들의 피로도를 높여 정말 경찰의 도움과 치안 서비스가 필요한 시민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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