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세력화→홍준표 "딱하고 측은한 해바라기들…삼성가노 넘어 오성가노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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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24일 밤 SNS를 통해 "이준석 대표가 처음 끄집어낸 삼성가노는 삼국지에서 여포가 정원 밑에서 장수를 하다가 정원을 배신하고 동탁에게 붙으면서 생긴 말이다"며 "여포가 여(呂) 씨에서 정(丁) 씨로, 다시 동(董) 씨 양자가 된 것을 장비가 비꼰 말이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우리 정치판에도 삼성가노가 참 많다"며 "이는 소신이라기보다 전형적인 해바라기로 국회의원 자리가 뭐길래 삼성가노 짓까지 하냐"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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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 시장이 국민의힘 친한동훈 측을 향해 "삼성가노'(三姓家奴)가 아니라 오성가노(五姓家奴)까지 할 해바라기들"이라고 맹비난했다.
홍 시장은 24일 밤 SNS를 통해 "이준석 대표가 처음 끄집어낸 삼성가노는 삼국지에서 여포가 정원 밑에서 장수를 하다가 정원을 배신하고 동탁에게 붙으면서 생긴 말이다"며 "여포가 여(呂) 씨에서 정(丁) 씨로, 다시 동(董) 씨 양자가 된 것을 장비가 비꼰 말이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우리 정치판에도 삼성가노가 참 많다"며 "이는 소신이라기보다 전형적인 해바라기로 국회의원 자리가 뭐길래 삼성가노 짓까지 하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최근에 보면 그 가노들은 삼성가노가 아니라 앞으로 사성가노, 오성가노까지 할수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할 정도로 변화무쌍하다"며 친한계 대부분이 또 다른 미래 권력이 나타나면 그쪽으로 달려갈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끄러움을 알아야 하는데 수오지심(羞惡之心)도 없는 것 같아 참 딱하고 측은하다"고 혀를 찼다.
친한계가 세력화에 나선 가운데 홍 시장은 "공천해 준 덕분에 국회의원이 된 초선이야 보답하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 초짜 밑에서 설치는 다선 국회의원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정치하고 있는지 참 한심하다"며 윤석열 대통령 편을 들었다가 한 대표 쪽으로 갈아탄 몇몇 중진 의원들을 정면 겨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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