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테슬라, 비트코인 전량 보유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10. 2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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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테슬라, 비트코인 전량 보유

증시를 뒤흔든 테슬라의 폭발력은 코인 시장도 요동치게 했습니다.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같은 기간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전량 모두 고스란히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약 7억 6천522만 달러, 우리 돈 1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분산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새로운 가상자산 지갑 7곳으로 이체했다는 소식이 있었죠.

업계에선 이를 두고 자산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기도 해 시장이 흔들렸었는데, 이 같은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켰고요. 

보안상 이유의, 단순한 지갑 회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세를 보이면서 현재 6만 8천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위기의 보잉' 파업 연장

끝이 보이나 싶던 보잉의 파업사태가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달 넘게 일손을 놓은 노조원들이 임금 35% 인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사 잠정합의안을 거부하면서 인데요. 

투표결과 반대 64%로 부결됐습니다.

노조 지도부는 사측의 부당한 대우가 해마다 누적된 결과라며 즉각 재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고요.

보잉은 투표 결과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파업이 계속되자 신용평가사들은 보잉의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으로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고요.

이번 파업으로 매달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3천억 원이 넘는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회사는 비용을 줄여야 한다며 전체 직원의 10%를 줄이고, 신규 자본조달도 추진하고 나섰지만, 노조와의 갈등을 봉합하는데 다시 또 실패하면서 창사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 英, 구글-앤스로픽 파트너십 공식조사

안방인 미국에서 '독점기업'으로 낙인찍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구글이, 이번엔 영국에서 반독점 위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영국 경쟁시장청은 구글과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파트너십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한다 밝혔는데요.

당국은 12월 19일까지 양사의 파트너십을 승일 할지, 아니면 조사를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앞서 당국이 아마존의 앤스로픽 투자를 승인한 것과는 대조적인데요.

아마존은 구글보다 더 큰 규모인 40억 달러를 앤스로픽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 대해 구글은 "앤스로픽에 독점적인 기술 권리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자세를 낮췄는데, 가뜩이나 검색시장부터 AI 레이스까지 경쟁에 불이 붙고 있는 상황에서 독점 이슈가 계속해서 발목을 잡는 모습입니다.

◇ 증시 향하는 中 자율주행 기업들

치열한 경쟁, 자금 고갈에 직면한 중국 전기차, 자율주행 업체들이 줄줄이 기업공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지능형·커넥티드 차량 산업혁신연맹' 자료를 보면 관련 스타트업들의 자금 모금액은 3년 전 1천억 위안에서 지난해 450억 위안으로 반토막 난 상탠데요.

전문가들은 "아직 미상장 상태인 신규 진입 기업들에게는 현재 상황이 어려울 것"이라며 이들이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 경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에 업체들은 상장 카드를 돌파구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먼저 아우디와 현대차, 비야디 등 폭넓은 고객사를 두고 있는 호라이즌 로보틱스가 홍콩 증시에 입성해 우리 돈 1조 원에 육박한 자금을 확보했고요.

또 자율주행 기술개발업체인 모멘타와 로보택시 위라이드, 포니 ai는 미국 상장을 위해 중국 증권 당국의 승인을 얻기도 하는 등 활로 모색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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