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폭등…더 오를까? [글로벌 뉴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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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주가가 20% 넘게 급등 마감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어제(24일) 실적 발표가 당분간 주가를 밀어 올릴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는데요.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폭등했어요?
[기자]
현지시간 24일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21.92% 오른 260.48달러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22%가 넘게 급등했는데, 이는 지난 2013년 5월 주가가 하루 24% 치솟은 이후 1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일간 상승세입니다.
테슬라 주가 폭등은 어제 월가 전망을 웃돈 실적 발표가 견인했고요.
또 어제 실적 발표 후 일론 머스크 CEO의 발언도 주가를 밀어 올렸는데요.
머스크는 콘퍼런스콜에서 "내년에는 더 낮은 가격의 차량과 자율주행의 도래로 20∼30%의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내년 15% 성장을 예상한 팩트셋의 전망을 크게 앞지르는 수준입니다.
[앵커]
그동안 중국 기업들과 저가 출혈 경쟁으로 이익이 줄어오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뭐가 달랐나요?
[기자]
탄소배출권 크레딧 판매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호조, 매출 원가 감소로 3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순수 전기차 판매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인 대가로 정부에서 크레딧을 받는데요.
이 권리를 탄소 배출이 많은 다른 기업에 팔아 7억 3천900만 달러의 수익을 냈습니다.
[앵커]
앞으로 테슬라 주가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대부분의 월가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테슬라 차량 판매가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한 바 있고요.
파이퍼 샌들러는 "거의 모든 면에서 예상외로 좋은 분기였고, 특히 내년 전망과 관련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했다"며 "머스크 전망이 낙관적이라 하더라도 기존 예상치였던 8%보다는 더 상승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윌리엄 블레어도 "사상 최저의 매출원가를 달성하고, 사이버트럭 생산이 첫 인도 이후 1년 만에 매출총이익(마진) 흑자로 전환한 데 힘입은 결과"라며 "테슬라는 더 이상의 재정적 악화 없이 15% 이상의 마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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