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빔, 줄 서는 식당+외제차 자랑→子 ‘유융합’ 개명시킨 뭉클 사연(세상에)[어제TV]

서유나 2024. 10. 2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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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캡처
SBS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캡처
SBS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비빔대왕' 유비빔이 음식점이 대박난 근황과 함께 뭉클한 사연을 공개했다.

10월 24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2회에서는 제작진이 '비빔대왕' 유비빔을 찾아갔다.

이날 우주소녀 수빈은 만나고 싶은 게스트가 있냐는 말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셰프들을 언급했는데 수빈의 소원은 바로 이루어졌다. '비빔대왕' 유비빔이 출연한 것.

전현무는 "이분이 제일 뜨겁다. '흑백요리사' 분들이 많이 나오잖나. 이분은 (섭외가) 안 된다. 전화도 안 받는다. 그분을 저희가 섭외했다. 비비는 와중에전화를 받으셨단다. 가장 광기의 주인공 유비빔 씨를 저희가 만났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유비빔이 본명인 거 아냐"고 MC들에게 물었다. 백지영이 몰랐다는 듯 깜짝 놀라자 전현무는 "몰랐냐. 비빔으로 개명을 한 것"이라고 설명, 유비빔의 진정한 '광기'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유비빔의 가훈은 '계속 비비자', 사훈은 '전부 비비자'였다.

제작진이 방문한 날, 유비빔의 음식점은 손님으로 가득했다. 대기석까지 만석인 상황. 한 달 전에 예약해서 온 손님까지 있었다. 직원은 "하루에 215팀. 사람으로 치면 1,000명 넘을 것 같다"며 2시간 대기는 기본임을 전했다. 이에 유비빔이 '시간이 급하신 분들은 위의 음식점에서 식사하세요'라며 직접 다른 가게 추천 목록까지 만들 정도라고.

비빔 외길 20년이라는 유비빔은 하지만 지금의 성공을 거두기까진 많은 고난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유비빔은 비빔밥집을 열기 전 거쳐온 직업들이 20, 30가지 정도라며 트럭 조수, 과일 장사, 튀김 장사, 화장품 장사, 미용사, 흥신소 등을 지금까지 거쳐온 직업으로 언급했다.

유비빔과 고생을 함께했다는 아내는 심지어 아기 낳기 하루 전까지 포장마차 일을 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한 우물만 파니까 꿈이 이루어지긴 이루어진다"는 아내의 뿌듯함 뒤로, 유비빔은 20년간 한 우물을 고집해 얻은 결실인 벤츠 차를 자랑했다. 유비빔은 "내 환갑 기념으로 애들이 조금씩 모아서 중고로 샀다. 포장마차에서 벤츠로 오는 세월이 딱 40년 걸렸다"고 자랑했다.

유비빔은 어쩌다 비빔에 빠지게 됐냐는 질문에 "공연을 봤는데 서양음악도 아니고 동양음악도 아닌데 섞여서 비빔밥처럼 막 비비더라. 뭐가 번쩍했다고 해야 하나? 온 세상의 이치가 비빔이라는 걸 깨달았다. 제가 그 무렵 엄청 아팠다. 원인을 몰랐는데 식구들이 '아빠, 그러면 비빔으로 개명을 해봐'라고 했다. 그 뒤로 몸이 많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유비빔과 달리 아내는 김연수로 다소 평범한 이름을 유지 중이었다. 아내는 이에 "지금도 (남편) 소원이 제 이름을 '김비빔'으로 개명시키는 거다. 올해 저보고 환갑 기념으로 (하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안 하고 있다"며 최후의 보루로 개명을 거부 중임을 고백했다.

반면 아들은 이름이 '유융합'으로 독특했다. 유비빔 부부는 "우리 융합이는 사연이 있다. 아빠 생일 선물 사준다고 통닭 배달하다가 사고가 나서 생사가 왔다 갔다 할 정도로 심각했다. 아들이 차를 너무 좋아하니까 귀에 대고 항상 '아빠가 깨어나면 좋은 차 사줄게. 살아나기만 해'라고 했다. 아들이 그게 다 들렸다는 거다. 나중에 어차피 '네 이름이 안 좋아서 사고가 난 것 같으니 이름을 바꿔 보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비빔 아내는 "아빠를 보는 시선들이 달라졌다. 옛날엔 아빠가 뭐라 하면 항상 태클을 걸었는데 요즘은 아빠 말이라면 다 '오케이'"라며 자식들에게 존경받게 된 셀럽 유비빔의 현재도 전했다. 어깨를 으쓱한 유비빔은 "비빔 광기를 앞으로 쭈욱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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