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더 조인다…외국계·국책·지방銀도 속속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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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대출 조이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느슨한 정책을 펴왔던 외국계 은행과 국책은행, 지방은행은 물론 2금융권도 가계부채 관리에 나섰다.
제일은행은 '서비스 개편'을 이유로 꼽았지만 금융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대출 정책이 까다롭지 않은 제일은행에 주담대와 전세대출이 몰리면서 취급량을 조절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지방은행인 부산·경남은행도 대형은행들의 대출 규제로 수요가 쏠리면서 추가적으로 가계대출 한도 관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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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 최대 0.4%P↑
새마을금고, 다주택자 제한
금융권의 대출 조이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느슨한 정책을 펴왔던 외국계 은행과 국책은행, 지방은행은 물론 2금융권도 가계부채 관리에 나섰다. '대출절벽'에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21일부터 비대면을 통한 전세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시에 모바일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취급 상담 서비스도 잠정 중단했다.
제일은행은 '서비스 개편'을 이유로 꼽았지만 금융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대출 정책이 까다롭지 않은 제일은행에 주담대와 전세대출이 몰리면서 취급량을 조절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제일은행은 대형은행들이 일제히 중단한 조건부 전세대출도 취급하고 있고 서울 기준 5500만원의 대출한도를 줄어드는 모기지신용보증(MCI·MCG)도 여전히 취급하고 있다.
지방은행인 부산·경남은행도 대형은행들의 대출 규제로 수요가 쏠리면서 추가적으로 가계대출 한도 관리에 돌입했다. 지난 21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금리를 부산은행은 0.5%포인트(P), 경남은행은 0.2%P 인상했다. 특히 경남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수도권에 한해 비대면 주담대 접수를 중단한 상태다.
대형은행도 추가적인 관리에 나섰다. 기업은행도 오는 25일부터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4%P 인상한다. 비대면 주담대는 0.3%P, 대면 주담대는 0.2%P 오른다. 하나은행은 전날부터 대출모집법인별 월별 신규 취급 한도를 제한하고 나섰다. 하나은행을 마지막으로 대형은행은 모두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을 제한하게 됐다.
2금융권에선 경고를 받은 새마을금고가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제한하고 한시적으로 신규 중도금대출 전부를 사전검토하는 방안도 시행한다.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에 부동산 시장은 이미 겨울이다. 서울 집값 상승세는 확연히 꺾였다. 한국부동산원이 2024년 10월 3주(10월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2% 상승, 전세는 0.0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와 같으며 전세는 0.01%p 하락했다. 서울 매매가 상승률은 0.09%로 전주 0.11% 대비 0.02%p 하락했다. 일부 확대됐던 상승세가 이주 들어 다시 꺾인 상황이다. 수도권 또한 0.05%로 전주(0.07%)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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