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보고관 "레바논 금융기관 공습은 국제인도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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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자금줄을 차단하겠다는 이유로 레바논 금융기관을 공습한 것은 국제인도법 위반이라고 유엔 특별보고관이 지적했습니다.
벤 사울 유엔 테러대책·인권보호 특별보고관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와 연계된 금융기관을 여러 차례 폭격한 것은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명백한 국제인도법 위반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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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자금줄을 차단하겠다는 이유로 레바논 금융기관을 공습한 것은 국제인도법 위반이라고 유엔 특별보고관이 지적했습니다.
벤 사울 유엔 테러대책·인권보호 특별보고관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와 연계된 금융기관을 여러 차례 폭격한 것은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명백한 국제인도법 위반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1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있는 금융기관 '알카르드 알하산' 지점을 잇따라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이 금융기관을 사실상 은행처럼 운영하며 서방의 제재를 피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울 특별보고관은 "군사 활동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경우일지라도 국제인도법상 금융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군사 활동에 기여하고, 파괴했을 때 분명한 군사적 이점이 있는 대상을 군사적 목표로 정의한다"며 "이를 제외한 대상을 공격하는 건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울 특별보고관은 또 '알카르드 알하산'의 각 지점이 레바논 주민의 경제생활과 밀접한 금융 기능을 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은행을 폭격하는 건 민간과 군사 목표물 사이를 구분 짓지 않겠다는 것으로 주민의 생명권을 위태롭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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