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다 있어요!” 복합쇼핑몰로 승부 거는 유통업계
[앵커]
요새는 온라인 쇼핑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시는 분들 많죠.
그래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 특히 백화점의 고민이 깊습니다.
어떻게 하면 매장에 나오게 해서 오래 머물도록 할 수 있을지, 백화점들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이랑 기자가 얼마나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확 트인 도심을 바라보며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곳, 각기 다른 전국 맛집 음식을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쇼핑몰 내 푸드코트입니다.
과감하게 가전 판매장을 포기하고 만든 공간입니다.
[임현주/수원시 장안구 : "아이랑 함께할 수 있는 곳이 굉장히 많아졌고 그냥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도 많아져서 자주 방문하게 된 것 같아요."]
역사를 낀 입지를 이용해 백화점 사업에 주력하던 이전 방식 대신 미래형 복합쇼핑몰로 변신한 결과입니다.
이를 위해 쇼핑몰과 백화점은 사실상 구분을 없앴고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곳곳에 먹고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을 넣었습니다.
[정준호/롯데백화점 대표 : "최근에 투자한 것을 포함해서 2030년까지 약 7조 정도 투자할 계획입니다. 쇼핑몰을 13개를 운영할 계획이고요."]
또 다른 백화점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에 휴양과 레저까지 결합한 복합 쇼핑몰로의 변신을 추진 중입니다.
압도적 규모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입니다.
경기도 화성에 여의도의 1.4배 규모로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기존의 쇼핑몰 등을 한데 모으는 계획이 대표적입니다.
[임영록/신세계 프라퍼티 대표 :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개발을 본격화하겠습니다."]
현재 빅3로 불리는 3대 백화점은 몇 년째 5% 이하의 낮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편의점에 밀리고 온라인 쇼핑에 치이는 탓입니다.
백화점 업계는 생존을 위해 '원스톱 복합 쇼핑몰'을 목표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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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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