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율희, 작심폭로 "업소 다니던 최민환… 내 가슴에 돈 꽂아"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최민환이 업소를 다녔다고 폭로했다.

24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이혼 관련 문제들에 대해 털어놨다.

율희는 지난 22일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나는 혼자다' 출연에 대해 "두려웠고 긴장하면서 봤다. 내가 나를 평가하는 느낌이었다"라며 "나도 제삼자 입장에서 날 보자는 마음이 있었다. 속상하고 우울할 때도 있다. 이혼은 날 위해 한 선택이었고, 나머진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송 없이 합의이혼으로 정리했다. 유책 이야기를 굳이 꺼내진 않았다. 한 번씩은 속상하고 억울했다. '다 터놓고 얘기해 봐?' 이럴 때도 많다"라고 전했다. 율희는 "영어 유치원도 합의가 된 상태로 기분 좋게 다니고 있던 곳이었다. 너무 부풀려서 알려졌다. 한 시간 반 거리를 어떻게 보내냐"며 안타까워했고, "육아는 엄마도 편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 주의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 율희는 월 800만원에 달하는 유치원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그는 "'유치원을 꼭 보내야 해'가 아니라, 부모 두 사람 다 만족했다. 현실적 문제 앞에선 좀 부딪히기도 했다. 8,9km 거리가 걸리긴 했지만, 아침엔 둘 다 힘들지 않냐. 근데 방송에선 너무 자극적으로 나갔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율희는 "이혼하기 1년 전쯤, 굉장히 큰 사건이 있었다"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결혼 생활이 180도 바뀔 정도의 사건이었다고. 그는 "사실 다 괜찮았다.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 대가족이 사는 것도 왁자지껄 괜찮았다. 가족들이 제 뒷담을 하는 걸 보기도 했다. (최민환이) 취해서 제 몸을 만진다던지 취해서 술을 여기에 (가슴에) 꽂는다던지 그런 사건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고스톱을 치고 있었는데 돈을 많이 땄다. 그 돈을 기분이 좋다고 제 가슴에 꽂았다. 잠옷 카라에 반을 접어서 꽂았다. 제가 그 나이 때 업소를 가봤겠냐. 술 문화를 알겠냐. 그런 술주정도 습관이었던 것이다. 어머님 아버님 앞에서 중요부위와 가슴을 만지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퍼즐이 맞춰지면서 이런 걸 어디에 얘기하냐"라고 덧붙였다.

율희는 "양육에 대한 건 별개라고 생각한다. 내가 받은 상처, 그 사람이 제게 저질렀던 행동이 밉고 싫은 거랑 별개로 아이 아빠로서는 아이들에게 잘못한 게 없다. 나한테만 나쁜 남편이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집도 있고, 대가족이 있고 아이들도 이 생활을 행복해하니까"라며 "이혼할 때 얘기했던 게 '사람들한테 많은 관심을 받고 살았던 만큼 이혼이라는 게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많이 갈 테니 이혼 후에는 아이를 노출하면서 돈을 벌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그건 그 사람도 동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혼 후 율희는 유튜브 활동 노선을 변경했다. 그는 "(기존에 올린 걸) 내리는 건 상관없지만, 이혼하고 나서 아이들을 방송에 내보내면서 아이들과 살든 살고 있지 않든 이혼에 대한 시선이 걱정이더라"라고 고백했다. 율희는 이혼을 하며 싸울 여력조차 없었다고. 그는 "아득바득 소송하고 몇 년간 싸우고 챙겨 나올 수 있었겠지만, 제 심적 상태는 지쳐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율희는 "발버둥 쳐서라도 지금을 버티고 있는데, '내가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서까지 내가 왜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영상 마무리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통화 내역이 공개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율희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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