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세정액에서 이물질 검출...세척력 좋은 제품은?
미생물 기준도 부적합…지난 7월 자발적 리콜
'더뷰용액' 실제 내용량, 표시보다 14㎖ 적어
[앵커]
눈에 직접 닿는 렌즈는 착용 전후 세정액으로 꼼꼼히 씻는 게 중요한데요.
일부 세정액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오는 등 위생상의 문제가 드러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세척력이 좋은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황보혜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콘택트렌즈를 씻을 때 사용하는 전용 세정액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많이 쓰는 11개 제품을 조사했더니 일부 제품에서 위생상의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세정액 안에 이물질이 있으면 안구 손상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조사 대상 제품 가운데 '드림아이액' 1개 제품에서 하얀색 알갱이와 같은 이물질이 나왔습니다.
[남현주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화학환경팀장 : 제품을 다 부어놓고 보았을 때, 모래알갱이와 비슷한 그런 형태의 것들이 바닥에서 굴러다니고 있었고요.]
앞서 지난 7월 미생물 기준이 부적합해 업체 측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던 제품입니다.
당시 이를 포함한 4개 제품에서 산소가 있는 환경에서 쉽게 번식하는 '호기성 미생물'이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이 밖에도 '더뷰용액' 1개 제품은 표시된 것보다 실제 내용량이 더 적었습니다.
세척 성능 면에서는 2개 제품이 살균 기능과 단백질을 제거하는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은 '메디렌즈멀티액' 제품으로 꼽혔습니다.
제품 가격은 100㎖당 2백 원대에서 3천 원대로 최대 13배 차이 났습니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발견된 사업자들에게 개선을 권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에도 이를 통보할 계획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신홍 디자인: 이나영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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