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전투표 '역대 최다'...트럼프 "나도 하겠다"
미국 대선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에 나선 유권자가 이미 2천6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전투표에 강한 불신을 나타냈던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번 대선에서는 자신도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3일 플로리다 대학교 선거연구소 자료를 인용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8시 45분 기준 사전투표자가 2천65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다 수준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경합주 사전투표율이 대체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는 지난주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투표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각 주에서 진행 중인 사전투표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투표 행렬이 예상을 뛰어넘자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플로리다에서 사전투표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사전투표를 할 것이며, 일찍 투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이 이민자들에 점령당했다며 민주당 텃밭인 뉴욕에서 이기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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