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일회용 전자담배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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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금지를 추진한다.
24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환경식품농업부는 잉글랜드에서 내년 6월부터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존 던 영국전자담배산업협회 사무총장은 BBC에 "이미 당국이 따라잡지 못하는 암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판매 금지는 불법 판매만 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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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국이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금지를 추진한다.24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환경식품농업부는 잉글랜드에서 내년 6월부터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웨일스도 같은 조처에 나서기로 했으며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자치정부와 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이 같은 조치는 미성년자의 전자담배 사용을 줄이고 일회용품 폐기물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영국에서만 매주 500만 개비의 일회용 전자담배가 일반 쓰레기 등으로 버려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는 전년의 4배에 육박한다.
또 잉글랜드에서 전자담배 사용량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400% 이상 늘어나 영국 국민의 9%가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이 같은 조처에 반대하고 나섰다. 존 던 영국전자담배산업협회 사무총장은 BBC에 "이미 당국이 따라잡지 못하는 암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판매 금지는 불법 판매만 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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