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악 퉤! 나 변호사야”…식당 사장에 침뱉은 女, 기분 나빠 계산 못하겠다는 이유는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10. 2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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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변호사라 주장하는 여성이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로 식사비를 지불하지 않겠다며 가게 사장에게 침까지 뱉은 사건이 공개됐다.

A씨는 "변호사라 주장한 여성이 경찰관에게 언성을 높이자 일행이 실실 웃으며 그 장면을 촬영하고 있더라"라면서 "변호사 여성은 경찰 얼굴에 명함을 들이밀고 반말로 '어쩌라고! 계산 못해! 나 변호사야'라며 삿대질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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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보배드림]
자신을 변호사라 주장하는 여성이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로 식사비를 지불하지 않겠다며 가게 사장에게 침까지 뱉은 사건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일하다가 자칭 변호사라는 여성한테 침 맞았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식당을 운영한다고 밝힌 A씨는 “10월 중순쯤 30대 중후반~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 손님 두 명이 와서 소주 1병에 치킨과 감자튀김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문 25분 뒤 돌연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못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미 소주 반병과 안주를 조금 먹은 상황이었다.

A씨가 계산을 요구하자 여성들은 “옆 테이블 남자들이 껄떡대 기분 나빠 계산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A씨가 재차 “그래도 음식을 주문해 드셨으니 계산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들어주지 않아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역시 “계산은 해야 한다”고 타일렀지만 여성들은 계속 “기분 나빠서 못 하겠다”고 버텼다.

결국 경찰과 큰소리로 실랑이를 벌였다는 게 A씨 주장이다.

A씨는 “변호사라 주장한 여성이 경찰관에게 언성을 높이자 일행이 실실 웃으며 그 장면을 촬영하고 있더라”라면서 “변호사 여성은 경찰 얼굴에 명함을 들이밀고 반말로 ‘어쩌라고! 계산 못해! 나 변호사야’라며 삿대질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과 여성이 15분간 실랑이를 벌였다. 당시 옆에 서 있던 제가 ‘계산은 해주세요. 안 그러면 이거 무전취식이에요’라고 하자 변호사 여성이 갑자기 제게 침을 두 번이나 뱉으면서 욕했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경찰도 옆에 서 있다 놀라서 ‘뭐하는 거냐’고 하면서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며 “경찰분이 (여성) 신원 확인했으니 고소하라고 했고 혹시 몰라 침 맞은 옷은 세탁하지 않고 보관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살다 살다 이런 일도 있다. 결국 경찰이 ‘계산 안 하고 가면 무전취식으로 걸린다’고 하자 동영상 찍던 일행이 카드로 계산해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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