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숲 대표 "BJ 감동란 '엑셀방송' 저격, 무책임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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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BJ 감동란(김소은 씨)이 '엑셀방송'을 마약·성매매 등 범죄의 온상이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정찬용 숲(067160·옛 아프리카TV) 대표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BJ 감동란의 폭로에 따르면 여성 BJ들이 엑셀 방송에 참여하려고 마약까지 투약하고 심지어 성매매까지 가담해야 한다. 이 주장이 맞는 거냐"고 정 대표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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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최근 BJ 감동란(김소은 씨)이 '엑셀방송'을 마약·성매매 등 범죄의 온상이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정찬용 숲(067160·옛 아프리카TV) 대표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엑셀방송은 여성 BJ들이 '별풍선' 후원을 받고자 선정적인 춤 등을 추며 경쟁하는 방송이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BJ 감동란의 폭로에 따르면 여성 BJ들이 엑셀 방송에 참여하려고 마약까지 투약하고 심지어 성매매까지 가담해야 한다. 이 주장이 맞는 거냐"고 정 대표에게 물었다.
정 대표는 "매우 잘못된 비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좀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또 "여기(엑셀 방송)에 후원이 몰리면서 숲의 매출도 덩달아 뛴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매출이 3476억 원인데다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도 25% 상승했다"며 "엑셀방송이 숲의 효자 콘텐츠로 자리 잡다 보니까 문제가 발생해도 사업자가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어 "경찰 조사를 봐야 알겠지만 감동란 씨 폭로가 사실이라면 여성 BJ들이 강제로 마약을 했거나 혹은 어쩔 수 없이 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시청자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플랫폼 기업의 책무이고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런 지적에 정 대표는 "서비스가 유저 참작 콘텐츠(UCC) 기반 플랫폼이다 보니 여러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적한 부분은 제도적으로 잘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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