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보급창 화재 3시간 넘게 진압 중…주민 불편 호소(종합)

조성우 기자 2024. 10. 2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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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한미군 기지 55보급창의 화재 사고가 발생 3시간이 넘도록 진압되지 않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은 연기와 타는 냄새로 피해를 호소한다.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1분 동구 범일동 주한미군 기지 55보급창 냉동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이 진압 중이다.

동구 주민 A 씨는 "검은 연기가 계속 피어나 창문을 도저히 열 수 없다"며 "화재 발생이 3시간이 넘어가면서 타는 냄새도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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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대응 2단계


부산 주한미군 기지 55보급창의 화재 사고가 발생 3시간이 넘도록 진압되지 않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은 연기와 타는 냄새로 피해를 호소한다.

부산 동구 범일동 주한미군 기지인 55보급창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압에 나섰다. 독자제공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1분 동구 범일동 주한미군 기지 55보급창 냉동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이 진압 중이다. 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2단계로 대응을 격상해 진압에 나섰다. 여기에 긴급구조통제단도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보급창 내부는 주한미군에 의해 화재 진압 인원 외에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내부에 우레탄과 고무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창고는 1곳이 전소됐으며, 확대 방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오후 7시30분께 중·서·동·영도·남구 등의 지역 주민에게 안전문자를 발송해 주의를 당부했다.

3시간이 넘게 불길이 좀체 잡히지 않으면서 인근 주민은 불편을 겪는다. 동구 주민 A 씨는 “검은 연기가 계속 피어나 창문을 도저히 열 수 없다”며 “화재 발생이 3시간이 넘어가면서 타는 냄새도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중구 주민 B 씨는 “중앙동 거리까지 타는 냄새와 연기가 넘어오고 영도대교에서도 불길이 보일 정도”라고 전했다. 소방 등에 따르면 화재 규모가 커 쉽게 불길이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불길은 더 번지지 않고 있으며 진압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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