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벤피카를 파괴했다” 황인범 미친 활약, 포르투갈 언론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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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눈은 똑같다.
포르투갈 언론도 황인범의 활약에 주목했다.
포르투갈 언론 또한 황인범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포르투갈 매체 '트리뷰나'는 24일 "한국인, 네덜란드인, 일본인이 벤피카의 홈 구장에서 벤피카를 무너뜨렸다. 황인범, 팀버, 우에다는 90분 동안 벤피카의 밤을 괴롭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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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세계인의 눈은 똑같다. 포르투갈 언론도 황인범의 활약에 주목했다.
페예노르트는 2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벤피카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2승 1패)으로 16위를 기록했다.
효율적인 실리 축구를 펼친 페예노르트였다. 페예노르트는 전반전 점유율에서 밀리는 상황 속에서도 벤피카를 상대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2분 이고르 파이샹의 패스를 받은 우에다 아야세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찍이 앞섰다. 이어 전반 33분에는 안토니 밀람보의 쐐기골이 터졌다. 2-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무리한 페예노르트였다.
후반에도 페예노르트의 공격은 매서웠다. 후반 11분 제르노트 트라우너가 벤피카의 골망을 갈랐지만, 득점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벤피카는 후반 21분 케렘 아크튀르콜루의 득점으로 한 점을 따라 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밀람보가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3-1을 만들었고, 경기는 그대로 페예노르트의 승리로 끝났다.
공격 포인트가 없었음에도 황인범의 활약이 빛났다. 황인범은 퀸턴 템버, 밀람보와 함께 선발 출전하며 중원 싸움에 우위를 점했다. 황인범은 공격시 날카로운 패스 공급을 선보였고, 수비시에도 특유의 활동량으로 넓은 지역을 커버했다. 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한 황인범 덕에 페예노르트는 벤피카와의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황인범의 활약은 수치로도 입증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지상 경합 성공 4회, 파울 유도 1회, 터치 46회, 박스 안 터치 1회, 드리블 성공 1회, 공격 지역 패스 6회, 긴 패스 성공 3회,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황인범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포르투갈 언론 또한 황인범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포르투갈 매체 ‘트리뷰나’는 24일 “한국인, 네덜란드인, 일본인이 벤피카의 홈 구장에서 벤피카를 무너뜨렸다. 황인범, 팀버, 우에다는 90분 동안 벤피카의 밤을 괴롭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특히 황인범의 존재로 인해 페예노르트가 원활한 패스 공급을 할 수 있었다고 봤다. 매체는 “페예노르트의 우세가 계속됐다. 벤피카의 압박에도 페예노르트는 패스를 통해 전진할 수 있는 틈을 열었다. 황인범은 ‘메트로놈’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는 팀버의 ‘위협’으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이어 매체는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 온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것처럼 보이는 한국인 황인범은 중원을 지배하며 팀의 리듬을 조율했다”며 황인범의 경기 조율 능력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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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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