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페네르바체 훌리건, 맨유 팬들 집단 폭행 사태 발생"…쇠파이프 휘두르고, "여기는 이스탄불이다" 외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튀르키예 페네르바체 훌리건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터졌다. 폭력적인 것으로 유명한 페네르바체 훌리건들이 또 사고를 치고 말았다.
오는 2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차전 페네르바체와 맨유의 경기가 펼쳐진다. 페네르바에 홈 경기, 맨유의 원정 경기다.
이 경기는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와 튀르키예 리그 명가의 자존심 대결. 그리고 전 맨유 감독이었던 조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격돌하는 경기다. 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운명이 걸린 경기이기도 하다. 텐 하흐 감독은 경질 위기에 몰려 있고, 페네르바체전에서 패배할 경우 그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은 "UEL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맨유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흥분이 고조되는 가운데 팬 폭행 사태가 벌어졌다. 경기가 열리기 전 페네르바체 팬들이 원정 경기를 보기 위해 온 맨유 팬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충격적인 집단 폭행이다. 페네르바체 훌리건 50여명이 맨유 팬 5명을 집단 구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쇠파이프 등 무기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UEL 경기가 열리기 전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맨유 팬들이 페네르바체 훌리건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이 사건은 SNS를 통해 번지고 있다. 페네르바체 훌리건 50여명이 맨유 팬 5명을 둘러싸고 폭행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목격자에 따르면 페네르바체 훌리건들이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페네르바체 훌리건들은 '여기는 이스탄불이다'라고 외치며 달려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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