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캐스팅 비화 밝힌 구혜선…15년째 고통 받는 ‘스키 로봇’짤 해명 재조명

배우 구혜선이 ‘꽃보다 남자’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구혜선이 ‘꽃보다 남자’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날 구혜선은 출연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언급하며 “한국, 일본, 대만버전. 리메이크 버전이 있다. 각 나라에서 다 히트를 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구혜선이 ‘꽃보다 남자’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사진=KBS2 ‘같이삽시다3’ 캡처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 오디션 당시를 떠올리며 “제작진이 제 앞에서 나이가 많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던 구혜선은 그런 제작진에게 “‘저를 쓰기 싫다면 그렇게 말씀하셔도 된다. 저는 일어날테니 나중에 다시 연락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당찬 태도 덕분에 작가는 구혜선의 솔직한 면을 좋게 봤고 즉석에서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당찬 태도 덕분에 작가는 구혜선의 솔직한 면을 좋게 봤고 즉석에서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사진=KBS2 ‘같이삽시다3’ 캡처

구혜선이 금잔디로 출연했던 ‘꽃보다 남자’의 오글거리는 대사들은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이에 그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시켜 줘, 금잔디 명예 소방관’, ‘흰 천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등이 대사들을 다시 보며 웃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의아해했다.

또 구혜선은 스키장에서 어색한 연기를 선보인 장면에 대해서도 “그날 스키를 처음 타본 상태에서 촬영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진지한 자세로 임했었다”고 밝혔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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