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조지아 대전’…미 법무부, 머스크에 ‘경고’
[앵커]
미국 대선 이제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조지아에서 트럼프와 해리스, 두 후보가 제대로 맞붙었습니다.
트럼프 후보가 이곳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이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조지아 방문을 하루 앞둔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후보에 대한 공격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조지아 현지에 김경수 특파원이 가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조지아주 그위닛 카운티의 한 주택가, 앞마당마다 대통령 후보 지지 팻말이 세워져 있습니다.
바로 옆집 이웃과 지지 후보가 다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0.23% 포인트 차로 승부가 갈린 조지아주, 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지아 대전이 시작됐습니다.
조지아주 선거인단 수는 16명입니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경합주입니다.
만 명이 운집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덜루스 지역 유세, 4년 전보다 지금 행복하냐는 질문으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 "이번 선거는 앞으로 4년 동안 무능과 실패, 재앙을 겪을 것인지, 아니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4년을 시작할 것인지 선택하는 일입니다."]
조지아주 방문을 하루 앞둔 해리스 부통령은 상대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존 켈리의 최근 폭로를 다시 인용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독재자가 될 것을 맹세했고, 또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앙갚음을 위해 군대를 자신의 민병대로 사용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법무부는 7개 경합주의 보수층 유권자 등록을 늘리기 위해 10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게 위법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지아주 덜루스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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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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