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활약 펼친 앤드류 니콜슨 “우리 팀의 미래는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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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니콜슨(34, 206cm)이 동료들을 칭찬했다.
강혁 감독의 간절한 바람대로 니콜슨은 DB와의 경기, 1쿼터부터 펄펄 날아다니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니콜슨은 "모든 선수들이 한 발짝 더 뛰면서 팀에 부족했던 부분을 완벽하게 채웠다. 특히 경기 전 리바운드 경합을 강조했는데 잘 이뤄냈다. 특히 양재혁 선수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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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앤드류 니콜슨(34, 206cm)이 동료들을 칭찬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첫 번째 맞대결에서 92-62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개막전이었던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67-70으로 패했었다. DB와 경기를 앞뒀던 강혁 감독도 LG와의 개막전을 복기하면서 공격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활에 기대감을 표했다.
실제로 앤드류 니콜슨은 첫 경기에서 25분 58초를 뛰며 14점을 뽑아냈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35.7%로 썩 좋지 못했다. 강혁 감독은 비교적 부진했던 그런 니콜슨의 활약을 그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니콜슨에게 첫 경기는 단지 예열에 불과했던 것 같다. 강혁 감독의 간절한 바람대로 니콜슨은 DB와의 경기, 1쿼터부터 펄펄 날아다니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니콜슨은 경기 초반부터 본인의 마크맨인 강상재를 맘껏 요리하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만 13점을 뽑아내며 심상치 않음을 예고했던 니콜슨은 후반에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쉽게 쉽게 점수를 적립했다.
니콜슨의 원맨쇼와 벤치 멤버들의 맹활약이 어우러지며 한국가스공사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니콜슨 역시 이른 시간에 벤치로 향해 휴식을 취하며 코트 위 동료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이날 니콜슨은 21분 만을 뛰며 24점 9리바운드를 작성했다.
경기 후 니콜슨은 “모든 선수들이 한 발짝 더 뛰면서 팀에 부족했던 부분을 완벽하게 채웠다. 특히 경기 전 리바운드 경합을 강조했는데 잘 이뤄냈다. 특히 양재혁 선수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니콜슨이 콕 집어 감사함을 전했던 양재혁. 양재혁은 DB와의 경기에서 깜짝 스타팅 라인업으로 코트를 밟아 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양재혁은 코트 전체를 아우르며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파이팅을 연일 불어넣곤 했다.
니콜슨은 “양재혁이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콜에 대한 규정이 몸싸움을 많이 허용하고 있는데, 그 부분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나 자신을 평가해도 오늘은 잘한 것 같다. 이게 나의 정상적인 모습이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경기가 자주 나와야 한다(웃음)”고 말을 덧붙였다.
대부분 구단들이 오프 시즌, 에어컨 리그에서 전력을 보강하며 벤치 뎁스에 살을 찌웠다. 전력이 전체적으로 상향화되면서 어느 하나 쉽게 얕볼 팀이 없는 이번 시즌이다. 한국가스공사도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는 팀 중 하나.
한국가스공사와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니콜슨이 보기에 어떠한 점이 가장 달라졌을까.
이에 니콜슨은 “수비에서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대거 합류했다. 수비가 굉장히 좋아졌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 팀의 미래는 참 밝다. 선수들의 좋은 에너지가 팀에 전해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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