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청진기'로 반려동물 심장질환 진단…"韓스타트업 기술력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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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사운드㈜는 자사 개발 반려동물용 인공지능(AI) 청진기 '위더펫(WITHaPET)' 솔루션이 CEVA 애니멀 헬스로부터 펫테크(PetTech)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원 대상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CEVA는 매년 '콜 포 프로젝트(Call for Projects)'를 통해 반려동물 복지와 양육자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펫테크 기업을 뽑아 지원하는데, 스마트사운드의 위더펫이 올해 최종 선정된 6개 업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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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사운드㈜는 자사 개발 반려동물용 인공지능(AI) 청진기 ‘위더펫(WITHaPET)’ 솔루션이 CEVA 애니멀 헬스로부터 펫테크(PetTech)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원 대상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CEVA는 110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지난해 기준 매출 16억유로(약 2조3000억원)를 올린 글로벌 동물 제약회사다. CEVA는 매년 ‘콜 포 프로젝트(Call for Projects)’를 통해 반려동물 복지와 양육자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펫테크 기업을 뽑아 지원하는데, 스마트사운드의 위더펫이 올해 최종 선정된 6개 업체에 들었다.
위더펫은 주로 몸집이 작은 반려견에서 자주 나타나는 심장질환 ‘이첨판폐쇄부전증(MMVD)’을 디지털 청진기와 AI 해석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 동물병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20초 내외 측정만으로 AI 분석을 통해 반려견의 심장병을 조기 치료할 수 있게 도와준다.
CEVA는 자사 반려견 심부전 치료제 시장 확대를, 스마트사운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국내에는 MMVD 발병률이 높은 소형견이나 고령견이 많은데, 진단 비용이 수십만원씩 드는 동물병원 초음파 진단이 부담돼 치료 골든타임을 놓쳐 반려견이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 회사 측은 “위더펫은 가정에서의 반려동물 건강 모니터링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더펫은 지난달 ‘반려동물용 AI 소프트웨어’ 인증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돼 정식 품목 허가를 앞두고 있다.
이정호 스마트사운드 대표는 “위더펫 솔루션이 CEVA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비즈니스 확대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반려동물 AI 청진기 솔루션을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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