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전공의 1000명 재취업…상급종합병원 1.7% 그쳐

김윤주 기자 2024. 10. 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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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이 지난 7월부터 사직 처리하자, 하나둘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사직전공의 재취업 현황' 자료를 보면, 이달 20일 기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했거나 임용을 포기했던 레지던트 9163명 가운데 4111명(44.9%)이 의료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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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이 지난 7월부터 사직 처리하자, 하나둘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이 수련을 받던 상급종합병원에 재취업한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24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사직전공의 재취업 현황’ 자료를 보면, 이달 20일 기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했거나 임용을 포기했던 레지던트 9163명 가운데 4111명(44.9%)이 의료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9일 기준 사직 레지던트 9016명 가운데 3114명(34.5%)이 재취업했는데, 한 달새 1000명가량 늘었다.

재취업한 4111명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경우는 한 달 전과 마찬가지로 72명(1.7%)에 그쳤다. 종합병원에 취업한 경우는 648명(15.8%)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전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취업한 사직 레지던트는 1770명(43.0%)이었다. 이 가운데 301명은 요양병원에, 43명은 한방병원에 취업했다.

사직 레지던트의 절반이 넘는 2341명(56.9%)은 의원에서 근무 중이었다. 의원에서 이들이 진료하는 과목을 보면 일반의가 808명(34.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과 347명, 정형외과 199명, 이비인후과 193명, 피부과 168명, 안과 164명 등 순이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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