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지배했다!’ 황인범, 미친 활약→페예노르트는 벤피카 원정 3-1 완승! UCL 2연승으로 16위 안착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벤피카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페예노르트는 벤피카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승을 질주했다.
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벤피카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페예노르트는 2연승을 기록, 2승 1패(승점 6점)로 16위로 올라섰다.
역시나 중원의 핵심, 황인범의 활약이 눈부셨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의 주장 퀸턴 팀버와 함께 3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공수 양면에서 부지런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빌드업 기점 역할을 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2분 앞서 나갔다. 팀버가 침투하는 이고르 파이샹을 향해 패스를 연결했고, 파이샹이 우에다 아야세에게 내준 공을 우에다가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4분에는 황인범이 날카로운 크로스로 득점을 만들어 낼 뻔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황인범이 반대편을 향해 길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다비드 한츠코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우에다가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이전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33분 페예노르트는 추가골을 터트리며 달아났다. 팀버가 안토니 밀람보에게 연결했고, 밀람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집중력있게 마무리하며 2골 차의 리드를 만들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21분 케렘 아크튀르크오올루에게 추격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2분 밀람보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굳혔다. 결국 그렇게 페예노르트가 3-1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1%(29/32), 슈팅 2회,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황인범은 평점 7.0을 부여받았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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