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북한군, 총알받이 용병 불과”…조태열 “우리 안보 위협”
[앵커]
"러시아에 보내진 북한군은 총알받이 용병에 불과하다."
국방부 장관이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통상적인 파병관 다르단 겁니다.
외교부는 북한의 파병은 결국 우리 안보에 위협 요인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밝혔습니다.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러시아 군복으로 바꿔 입고, 아무런 작전 권한 없이 러시아 군의 통제대로 움직이는 북한군에 대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파병'이 아니라 '용병'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꼬집었습니다.
군대의 지휘 체계를 유지하며 본국의 표식을 달고, 자랑스럽게 파병부대원으로 활동하는 통상적인 파병과는 다르다는 겁니다.
[김용현/국방부 장관 : "김정은이 자기 인민군을 불법 침략 전쟁에 총알받이로 팔아넘긴 것이다, 이렇게 평가하는 게 정확하다."]
김용현 장관은 또, 파병부대로 알려진 북한군 특수작전군 11군단, '폭풍군단' 외에 다른 부대 군인도 파병되고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최근 영상으로 확인된 러시아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은 대부분이 입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0대나 20대로 추정돼, 허울뿐인 특수부대원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한편, 북한은 러시아에 상당 규모의 노동자도 파견하려는 정황이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외교부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결국 우리 안보의 위협 요인이 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과 러시아가 앞으로 무엇을 주고받을지에 따라 다양한 안들이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강력한 대응 방침과 조치 의지를 표명하면서 철수를 종용하고 추가 파병을 억제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중국은 이번 북한 파병과 관련해 용인했기보다는 결정 과정에서 배제됐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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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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