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지점서 또 횡령 사고… 70대 고객 예금 빼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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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직원이 고령 고객의 예금을 횡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울산 지역 한 지점에 근무 중인 직원이 70대 고객의 예금을 횡령한 사실을 인지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8월에는 영업점 직원이 지인 명의를 도용하는 방식으로 거액의 대출을 일으켜 100억 원대 횡령을 저지른 사실이 적발됐고, 이달에도 내부 감사 과정에서 부동산담보대출 관련 이상 거래를 발견해 해당 차주를 형사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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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직원이 고령 고객의 예금을 횡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울산 지역 한 지점에 근무 중인 직원이 70대 고객의 예금을 횡령한 사실을 인지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해당 직원은 올해 7월부터 이 고객의 예금을 여러 차례 빼돌렸고, 피해 금액은 약 2억5,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가 알려진 건 이번이 여섯 번째다. 3월 부동산담보대출 관련 109억 원 규모 배임 사고가 발생했고, 5월에도 비슷한 사고 두 건이 추가로 드러났다. 8월에는 영업점 직원이 지인 명의를 도용하는 방식으로 거액의 대출을 일으켜 100억 원대 횡령을 저지른 사실이 적발됐고, 이달에도 내부 감사 과정에서 부동산담보대출 관련 이상 거래를 발견해 해당 차주를 형사 고소한 바 있다.
18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금융사고 빈발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에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도 "제도 보완이나 교육 시스템 강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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