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찬, 월드컵 수영 자유형 50m서 아시아신으로 금메달
지유찬(대구시청)이 쇼트코스(25m 풀) 남자 자유형 50m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지유찬은 24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월드아쿠아틱스) 월드컵 2차 대회 자유형 50m 결선에서 20초80으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그는 이날 오전 예선에서 20초95로 66명 중 전체 1위를 했다. 일본의 마쓰이 고스케가 2019년 세웠던 아시아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2022년 양재훈(강원도청)이 세계선수권에서 세웠던 한국기록(21초54)도 깼다.
지유찬은 저녁에 열린 결선에선 예선 기록보다 0.15초를 단축하며 아시아 신기록이자, 두 번째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아이작 쿠퍼(21초07), 제이미 잭(21초09·이상 호주)이 뒤를 이었다.
박시은(강원체고)은 여자 200m 평영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3위(2분19초58)를 했다. 종전 한국 기록(2분20초59·김혜진·2011년)을 13년 만에 갈아치웠다. 미국의 케이트 더글러스는 세계 신기록(2분14초16)으로 1위를 했다. 레베카 소니(미국)가 갖고 있던 종전 기록(2분14초57·2009년)을 0.41초 경신했다. 더글러스는 평영 200m 결선 26분 뒤에 열린 개인혼영 100m 결선에서도 1위(56초97)를 했다.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 나선 김우민(강원도청)은 5위(3분39초84)를 했다. 지난 파리 올림픽(50m 풀에서 경기) 동메달리스트인 김우민은 예선을 전체 3위(3분41초79)로 통과했고, 결선에서도 200m까지 선두를 지키다 후반에 페이스가 떨어졌다. 중국의 판잔러가 3분36초43으로 1위를 했다. 판잔러는 롱코스 자유형 100m 세계기록 보유자이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단거리가 주종목인 그가 이번엔 400m에서 깜짝 1위를 했다. 영국의 던컨 스콧(3분37초04)이 2위, 미국의 키런 스미스(3분37초15)가 3위를 했다. 이 종목의 한국기록은 박태환이 2016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3분34초59다.
올해 파리 올림픽 4관왕인 프랑스의 레옹 마르샹은 남자 개인혼영 100m 결선에서 51초00을 기록, 이탈리아의 노에 폰티(51초00)와 공동 1위를 했다.
경영 월드컵은 매년 하반기에 50m 규격 풀이 아닌 25m 길이 풀에서 열린다. 단체전 없이 개인 종목만 치러진다. 월드컵 1~3차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12월·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전권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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