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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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 남자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처럼 죽는다.
자살인지 타살인지도 불분명한 미제 사건은 'OO 십자가 사건'으로만 결결이 입에 오르내릴 뿐.
단 한 번 '빨간펜' 코치를 해본 적 없다는 지은이의 그럼에도 최상을 향한 실무 방법론이 역사·미술·소설 등 분야별로 숱한 실례와 함께 장장 705쪽에 압축된다.
세계적 행동경제학자인 댄 애리얼리가 가짜 뉴스를 믿게 되는 원인을 밝히고, 잘못된 믿음에 빠지지 않기 위한 방법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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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괴이
2011년 한 남자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처럼 죽는다. 자살인지 타살인지도 불분명한 미제 사건은 ‘OO 십자가 사건’으로만 결결이 입에 오르내릴 뿐. 봉인되어 버린 이야기를 구원하려 작가들이 모인다.
호러·추리·SF 등의 장르 문법으로 무장한 작가 조영주·박상민·전건우·주원규·김세화·차무진 지음 l 비채 l 1만6800원.
♦바다, 인간의 조건
글·사진 작가 이강산(66)의 다큐 픽션. 지난 30년 전국 철거 현장에 그의 흔적이 적지 않다. 서울 일대 철거 예정인 여인숙의 달방(월세방)에 4년가량 기거하며 쓴 중편 3편이 이 작품집이다. 다큐논픽션 출간, 사진전 등이 선행됐다. 소설은 영상물의 주석이 아니라, 문자로 된 새 영상이다.
도서출판b l 1만5000원.
♦해가 죽던 날
중국 현대소설의 문제적 거장 옌롄커(66)의 2015년 작품. 찌는 여름날 오후 5시에 시작되는 소설에서 이튿날 6시가 되도록 해가 뜨지 않는다. 아예 6시에 시계는 멈춘다. 하룻밤 마을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집단적 광기와 고통의 중국 사회가 몽환적·우화적 조명 아래 고스란해진다.
김태성 옮김 l 글항아리 l 2만2000원.
♦원문에 가까운 번역문을 만드는 법: 강주헌의 번역방법론
30년 번역·교육자 강주헌의 책. 단 한 번 ‘빨간펜’ 코치를 해본 적 없다는 지은이의 그럼에도 최상을 향한 실무 방법론이 역사·미술·소설 등 분야별로 숱한 실례와 함께 장장 705쪽에 압축된다. ‘It’의 번역어는 ‘그것’이 아니고, 문법적 차이가 문체의 차이라는 말뜻은?
길벗이지톡 l 3만8000원.
♦댄 애리얼리 미스빌리프
세계적 행동경제학자인 댄 애리얼리가 가짜 뉴스를 믿게 되는 원인을 밝히고, 잘못된 믿음에 빠지지 않기 위한 방법을 제안한다. 그는 인지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을 넘나들면서 잘못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심리적·인지적·성격적·사회적 요소로 나눠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이경식 옮김 l 청림출판 l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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