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앞당긴다...'세계 최초'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이윤영 2024. 10. 2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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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가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실증하는 사업장을 준공했습니다.

비료의 원료로 쓰이던 암모니아에서 수소의 대량 생산은 물론 안전기준과 표준 모델 구축에 나선 것인데요.

정부와 지자체, 민간 자금 등 총 248억 원이 투입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실증사업장이 준공됐습니다.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에서 그린수소를 생산해내고 이를 실증하는 사업장이 구축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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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시가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실증하는 사업장을 준공했습니다.

비료의 원료로 쓰이던 암모니아에서 수소의 대량 생산은 물론 안전기준과 표준 모델 구축에 나선 것인데요.

이윤영 기자가 준공식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에 들어선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시설.

정부와 지자체, 민간 자금 등 총 248억 원이 투입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실증사업장이 준공됐습니다.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에서 그린수소를 생산해내고 이를 실증하는 사업장이 구축된 겁니다.

<인터뷰>조병옥/(주)원익머트리얼즈 충주사업장 소장

"개발과 실증이 완료되면 하루에 수소 승용차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상용화급 모듈형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의 세계 첫 사례가 되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기자>

60여 년 전, 충주비료공장에서 비료 원료로 쓰이던 암모니아가 이제는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만드는 핵심 물질로 탈바꿈한 겁니다.//

암모니아는 수소 함유량이 17.6%에 달하고, 상온에서도 쉽게 액화돼 대량 운송과 저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관련 기술이나 안전 기준이 없어 사업화가 불가능했던 분야였습니다.

지난 2021년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상용급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 생산 실증을 통해 내구성과 생산성·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충주시는 실증 과정을 통해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표준 모델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조길형/충주시장

"암모니아에서 질소만 제거하면 수소가 되는 거거든요. 진정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수소의 시대가 충주에서 시작됩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비롯해 암모니아 기반 수소 사업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수소산업 저변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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