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10.29 참사 유족 "정부, 책임 회피 안 돼.. 특조위 제대로 마무리되게 적극 협조해야"
- 여전히 아이들이 문 열고 들어올 것 같아.. 슬픔 잊으려 노력
- 김광호·박희영 무죄, 힘들고 분노.. 특조위에 큰 기대
- 정부, 참사 책임 회피 안 돼.. 진정성 있는 자세 보여야
- 희생자 인계와 수습 과정 특조위에서 밝혀내야
- 이태원 참사 집중 추모기간.. 함께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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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이 10.29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
- 10월이면 2022년을 다시 사는 듯.. 몸도 마음도 안 좋아
- 이태원 참사 기록집.. 반복되지 않기 위해 '기억'해야
- 2주기에도 가시화된 결과 안 보여 무력감.. 특조위 기대
- 재난은 원상회복 불가능한 듯.. 새로운 일상 살아내야
- 재난은 순차적.. 대통령실 이전 영향 밝혀내야 강선이> 이정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정민 10.29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강선이 10.29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
◎ 진행자 >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부터는 참사 유가족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0.29참사 유가족협의회 이정민 운영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이정민 > 예,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강선이 운영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 강선이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벌써 2주기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상황은 그렇습니다. 차마 말씀드리기 민망한데요. 어떠십니까?
◎ 이정민 > 저희가 사실 1주기 때 희망사항은 2주 때는 뭔가 응어리를 풀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는 있었거든요. 근데 2주기가 되어서도 이 상황이 똑같은 상황이 참 답답하기도 합니다. 저희가 이 답답한 마음들을 같이 유가족들과 같이 함께 풀어보려고 지금 10월 달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강 선생님 10월 되면 그러시죠.
◎ 강선이 > 네, 사실 10월이 되면 2022년 10월을 다시 사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하루하루가 그날 어땠었는지 그때 상은이와 어떤 생활을 했었는지 이런 것들이 자꾸 떠오르고 해서 10월이 되면 마음도 몸도 많이 안 좋습니다.
◎ 진행자 > 그러시죠. 제가 두 분 모시면 꼭 드리고 싶었던 말씀이 국민들은 어느 정도 2년이란 세월이 지나보니까 잊혀지는 것 아닌가 또 잊어버리시는 것 아닌가 이런 두려움이 있으시고 조금의 섭섭함은 있으실 텐데요. 제가 감히 말씀드리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 상황을 생각하기조차가 너무 가슴 아프고 힘이 들어서 힘이 들어서 잊은 척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는 거, 그러나 그분들이 절대 잊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강선이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10월 들어서면 바쁜 게 낫다는 어떤 말씀도 하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위원장님.
◎ 이정민 > 10월 달 같은 경우는 특히 많은 기억들이 많이 나거든요. 그래서 아직도 저희들은 사실 실감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불현듯 이렇게 우리 곁으로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전혀 실감을 하지 못하고 아직도 10월 달에 아이들이 그냥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힘들고 아프기 때문에 그런 아픔을 잊어보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 되지 않나 해서 더 열심히 막 생각을 슬픈 마음을 없애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주로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이정민 > 우리 별들의 집에서 많은 행사 같은 걸 잡아서 여러 가지 가족들끼리 리본도 만들고 팔찌도 만들고 그러면서 다른 생각들을 안 가지고 거기에 집중하면서 슬픈 마음들을 좀 잊어버리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책자는, 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 어떻게 나오게 된 책인가요?
◎ 강선이 > 이 책은 모든 참사가 그렇듯이 왜 반복이 되는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건 기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 기억들을 담아내고자 책을 출간하게 되었고, 사실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자세한 유가족들의 실상들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날 진짜 어떤 일이 일어났고 그때 유가족들이 어떻게 권리를 침해당했고 이런 부분들을 진솔하게 이번에는 부모님들의 얘기를 주로 담아서 책을 출간하게 되었고요. 이 제목에 대한 건 사실 이태원 참사가 이태원이라는 장소에서 그 골목에서 특정한 상황이 발생한 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가지고 있었던 모든 위험들이 축적돼서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 참사는 어디서든 다시 반복돼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참사가 골목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또 159번째 희생자가 마찬가지로 그 골목에서 희생당한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 이후에도 오송 참사, 채상병 사건, 또 아리셀 참사처럼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제목을 저희가 정하게 됐습니다.
◎ 진행자 > 작가들이 인터뷰 형식으로 만든 책인가요?
◎ 강선이 > 이태원 참사 작가기록단이 구성이 되셨고요. 작가 분들하고 참사 유가족들이 1대1로 한 경우도 있었고 세 고모 이야기도 있었고 외국인 희생자분들도 이번에 인터뷰가 들어갔고요. 그렇게 집필이 됐습니다.
◎ 진행자 > 모두에 여쭤봤지만 2년이 돼 가는데 요구하신 거는 거의 들어진 게 없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 이정민 > 최근에 김광호 청장의 재판 결과나 또 박희영 구청장의 재판 결과를 보면서 우리 가족들이 굉장히 힘들어했고 분노를 많이 했었습니다. 또 더군다나 하필 2주기를 앞두고 또 그런 선고 결과가 나타나가지고 굉장히 많이 힘들었었는데 사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과연 무죄라는 게 어느 국민이 다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저희가 특조위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누군가의 형사적인 책임을 묻기보다는 참사의 전반적인 상황을 다 들여다보고 철저히 조사를 해서 시스템의 문제든 어떤 문제든 또는 김광호 청장의 윗선까지 모두가 다 확인을 해서 책임을 져야 될 사람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 되고 또 사회 전반적인 이런 조직 구성의 문제나 이런 것들을 철저히 밝혀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재판부에 혹시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하셔도 됩니다.
◎ 이정민 > 재판부에 드리고 싶은 말은 사실 이런 재판의 결과가 우리 역사에 굉장히 크게 남는 결과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재판부에서도 정말 심사숙고해서 공직사회나 이런 쪽에 어떤 메시지를 주는가 이 재판 결과가. 그리고 우리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 것인가를 심사숙고해서 그렇게 들여다봤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재판부에 관계되신 분들은 꼭 좀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어떤 인터뷰를요. 진상규명 후 책임자 처벌 아까 판결 얘기도 하셨지만 정말 답답하신 상황일 텐데요. 지금 가장 정부에 가장 요구하고 싶으신 건 뭔가요? 가장 시급한 건, 하나도 이루어진 건 없지만요. 아직까지, 아직까지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이정민 > 사실 가장 기본적으로 저희가 참사가 발생하고 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이야기했던 부분들이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는 거였습니다. 너무나 진정성 없는 자세를 지금까지 보여줬기 때문에 가족들이 굉장히 실망감이 컸었고 힘들어 했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정부가 무엇이 문제였던가, 이태원 참사에서 정부의 역할을 무엇을 잘못했는가를 진솔하게 이야기를 하고 반성하는 그런 자세를 보여줘야 국민들이 그 다음에 재발 방지를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그런 것들이 전혀 없기 때문에 계속 저희가 길거리에서 재발방지를 위해서 목소리를 높일 수밖에 없는 이 현실이 참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 진행자 > 진정성 없다고 가장 답답해하시는 그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그중에 가장.
◎ 이정민 > 인정을 하지 않는 거죠. 인정을 하지 않고.
◎ 진행자 > 참사 책임에 대한 인정 말씀이시죠.
◎ 이정민 >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버젓이 그 참사에 주요한 책임을 지고 있는 이상민 장관 같은 경우도 정치적이나 도의적인 책임을 지지 않고 그 직을 계속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이 정부에서 가장 장수하고 있는 장관이지 않습니까. 그게 너무 참 답답하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그것 하나만 보더라도 진정으로 진정성 있게 대하지는 못한다라고 저희는 받아들이고 있거든요. 그런 자세부터 바꿔야 되는 게 맞지 않는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상민 장관이 여전히 자리에 앉아 있죠. 강 선생님, 유족들은 어떻게 보내시고 계십니까? 지금.
◎ 강선이 > 2년 동안 말씀하시는 건가요?
◎ 진행자 > 네.
◎ 강선이 > 우선 특별법이 통과될 때까지는 마음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뭔가 저희가 해내야 될 만한 목표가 있었잖아요. 진상 규명을 위한, 그래서 그때까지는 굉장히 그런 활동들로 굉장히 마음들을 모아내고 힘을 좀 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잘 버텨왔었고, 2주기가 다가오면서는 진상 규명을 위한 첫걸음을 떼긴 했지만 아직 가시화된 결과들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법 통과 이후에 많은 가족들이 많이 무력감도 느끼고
◎ 진행자 > 더 힘들어지셨군요. 마음이.
◎ 강선이 > 침체된 마음들이 많았어요. 근데 다시 2주기가 되고 특조위에서 전원위원회를 6차까지 열면서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계셔서 기대하는 마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다시 약간 어떤 희망들을 품고 계시는군요.
◎ 강선이 > 네.
◎ 진행자 > 유족들끼리 어떤 연대나 자주 보시나요?
◎ 강선이 > 그럼요. 참사 유가족들이 꼭 모여야 될 이유는 제가 보기에는 같은 아픔을 겪은 동질감 같은 걸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같이 겪지 않은 사람들이 줄 수 없는 위로와 연대가 또 있어요. 그래서 꼭 모여서 같이 정보도 나누고 서로 위로하고 연대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꼭 모여야 합니다.
◎ 진행자 > 같은 아픔을 공유하시는 분들이 느끼는 위로들이 분명히 있겠죠.
◎ 이정민 > 굉장히 큽니다. 공감을 하고 하지 않고의 차이는 굉장히 크거든요. 그래서 우리 유가족들이 같이 모여서 이렇게 일부러 모이자고 해서 모여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공감을 느끼기 때문에 같이 모여서, 또 하나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에 대한 서로의 그런 생각들
◎ 진행자 > 울분 답답함 이런 것도 서로.
◎ 이정민 > 그걸 토로를 서로 해야 해소가 되기 때문에
◎ 진행자 > 그렇겠죠.
◎ 이정민 > 같이 만나서 많이 토로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까도 제가 초두에 말씀드렸지만 일반 국민들은요. 저를 포함한. 역지사지를 해보는 것 자체가 너무나 아프고 두려워서 감히 어떤 이해한다는 말씀을 드릴 수가 없어요. 그걸 어떻게 이해하겠습니까. 그러나 분명한 건 정말 절대 다수의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는 거고요. 지금 이 망가진 일상, 어떻게라도 근데 다시 사셔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회복이 되고 계십니까?
◎ 강선이 > 재난은 제가 책에서 보니까 원상회복이 불가능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일상을 회복한다기보다는 새로운 일상을 살아내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 진행자 > 만드셔야 되고요.
◎ 강선이 > 만들어내야 되는 것 같고 그러한 시간들이 빨라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특조위에 빠르게 진행돼서 진상이 규명될 수 있게 도움을 주시면 좋을 것 같고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정부에 대해서 아주 기본적인 것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까 이상민 장관 말씀하실 때 저도 사실 울컥하는 게 있었는데 아주 기본적인 것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거라도 먼저 해라는 게 있으면 말씀해 주시면 제가.
◎ 이정민 > 우리가 어찌 됐든 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만들어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특별법을 통한 특조위가 제대로 꾸려서 조사가 제대로 되고 마무리가 될 수 있게끔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줘야 됩니다. 예전에 우리가 세월호 때 봤듯이 그런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서는 절대 안 되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특별법을 합의를 했다는 것은 인정을 했다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 특조위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게끔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협조해야 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인적 구성, 예산 이런 거 말씀하시는 거죠?
◎ 이정민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충분하게 정부의 진정성을 그래도 조금이라도 드러낼 수 있는 건 인적 구성이나 예산,
◎ 이정민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특조위에서 가장 시급하게 밝혀내야 될 부분 뭐라고 보십니까? 위원장님.
◎ 이정민 > 저희가 특조위에다가도 9대 과제를 제출하게 됐는데 가장 거기에 1번으로 올라와 있는 게 우리 아이들이 부모들한테 인계되기까지,
◎ 진행자 > 사고 이후의 과정요.
◎ 이정민 > 그게 가장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의혹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희생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연락도 안 되어지고 밤새 그 아이들이 어떻게 됐는지 몰라서
◎ 진행자 > 찾아 헤매시고.
◎ 이정민 > 그렇게 막 불안에 떨고 결국은 계속 아이들한테 전화를 했는데 결국은 경찰관이 전화를 받아서 이렇게 되었다라는 걸 알려주고, 그래서 먼저 선제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서 빨리 돼야. 지방에 계신 가족들은요. 너무나 답답해서 안절부절하고 어쩔 줄을 몰랐거든요. 미리 정보를 공유했으면 빨리 올라와서 어떻게 아이들을 빨리 더 볼 수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너무나 이해가 안 되고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에 대한 의혹을 먼저 밝혀야 된다.
◎ 진행자 > 그게 제1번이군요. 아이들이 사고를 당하고 나서 어떻게 됐는지를 확인하시는 과정까지가
◎ 이정민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고통이 너무 크셨기 때문에 그 부분이 1번이군요.
◎ 이정민 > 예, 거의 그날 밤부터 그 다음 날까지의 행적 자체가 너무나 의혹스럽거든요. 어떻게 그렇게 약간 시간이 멈춰 있는 듯한 그런 상황을 우리 가족들은 느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가장 먼저 밝혀야 된다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떤 의심을 하고 계신가요? 왜 그렇게 그런 과정이 엉망으로 흘러갔다고 보십니까, 그 시간들이.
◎ 이정민 > 근데 사실 참 미스터리한 부분이 너무 많아요. 보면 저 같은 경우는 이태원을 직접 갔었고, 제 아이가 누워 있는 모습도 봤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 아이를 보기 위해서 갔는데도 경찰이 막았어요. 못 보게. 저도 그게 제일 아쉬운 부분인데 마지막을 볼 수가 없게끔 되어 있다는 게 굉장히 화가 났었고 또 이태원에서 그렇게 다목적 체육관이나 이런 쪽으로 다시 이송하고 거기서도 부모들을 못 만나게 하고 실종자 신고를 하고 다시 또 외곽 병원으로 이송시키고 그 과정들이 너무 이해가 안 되고 납득이 안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왜 그렇게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거죠.
◎ 이정민 > 그래서 저희가 그걸 1번으로 가장 먼저 그 의혹을 밝혀달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도저히 납득을 할 수가 없어요. 상식적으로.
◎ 진행자 > 두 번째는 혹시 뭔가요?
◎ 강선이 > 저는 두 번째는 사실 사고나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여러 징후들이 순차적으로 일어난다고 하잖아요. 저는 대통령실 이전이 용산구청이나 용산경찰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게 그 다음으로 궁금합니다.
◎ 진행자 > 근데 강제조사 권한 없다는 조항 때문에 특조위, 걱정들 많으시죠.
◎ 이정민 > 그건 그렇게 처음에 약간 오해 있는 부분도 있었어요. 근데 특조위가 어쨌든 수사기구는 아니기 때문에 특별법을 반대했던 이유도 그게 위헌적이다 독소조항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실질적으로 조사기구가 수사기관은 아니기 때문에 검찰을 뛰어넘는 그런 역할을 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물론 조사를 하는 데 한계도 있을 수가 있지만 그래도 우리 법에는 충분히 조사를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다 담겨 있다고 생각을 하고 지금 국정감사 때도 보면 동행명령장도 안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얼마큼 성실하게 임해주느냐가 더 중요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다음 주까지 집중 추모 기간이시죠.
◎ 이정민 > 맞습니다.
◎ 진행자 > 어떤 행사들 일정이 있는지 들어보면 시간은
◎ 이정민 > 일단 내일 25일 같은 경우는 저희가 유가족들을 어머니들이 우리 청년들한테 아픔을 같이 공유하고 또 이 시대에 안전이나 여러 가지 이런 것들을 제대로 못한 어른들의 책임을 통감하고 젊은이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음료나 샌드위치를 준비해서 나눔행사를 하려고 지금 계획을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토요일은 광장에서 저희가 시민 추모대회를 열고, 그 다음에 29일에는 국회에서 국회 주체로 추모제를 그렇게 열게끔 그렇게 돼 있습니다.
◎ 진행자 >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분 멀리 감사합니다.
◎ 강선이 > 감사합니다.
◎ 이정민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들어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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